2025.10.19 (일)

'2025년 현충사 달빛야행' 성황리에 개막

가을밤,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현충사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향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에서 열린 '2025년 현충사 달빛야행'이 지난 18일 저녁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아산시와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 등 수많은 인파가 찾아 가을밤의 품격 있는 문화 향연을 즐겼다.

 

현충사 달빛야행은 야간 경관 관람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산시 대표 야간문화축제다. 첫날인 18일에는 고택에서의 거문고 산조, 활터에서의 집시 재즈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현충사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저녁 7시 30분 충무문에서 진행된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무대는 50분간 관람객들을 전통음악의 깊은 세계로 이끌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현충사 전역을 밝힌 야간 경관 조명과 대형 거북선 조형물은 아름다운 포토존을 형성했다. 또한 청사초롱 체험, 국궁체험, 이순신 거북선 쿠키 체험 등 15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역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달빛야행은 19일(일)에도 대금 명인 이용구의 전통 공연과 팝페라 가수 임태경, LED 퍼포먼스 팀 '디스이즈잇'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20일(월) 휴관 후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는 공연 없이 야간 경관 조명만 연장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