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최민호 시장의 해수부이전 반대시위 시민들까지 동참

시장의 1인 시위에 시민들 200여명 동참...

최민호 세종시장이 해양수산부 (이하 해수부) 부산이전에 대해 반대하며 해수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자 이 소식을 접한 세종시민들이 하루 뒤  최 시장의 시위에 동참했다.

 

 

3일 오전  8시 부터 세종시 어진동 해수부 앞 정문은 해수부 부산이전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 시위에 동참하고자  모인 세종시민들로 가득찼다.

 

지난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최 시장이 전재수 해수부장관 후보자와  공개토론을 요구한 뒤 해수부 이전에 반대의 뜻을 보이기 위해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이  2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인 시위를 펼치자 이 소식을 접한 세종시민들이 집회 신고를 접수하고 시위에 동참하며  1인 시위가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 A씨는 "이러다가는 세종시의 모든 부처가 타 지방으로 옮기는 상황이 올수 있다"라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출근길에 만난 해수부 공무원 B씨는 "해수부 직원들도 부산 이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다" 라고 짧게 의사표명을 하고 해수부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최 시장은 1인 시위 첫날인 2일  해수부 노조 사무총장과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으며 해수부 노조 측과 모처에서 만나 30분가량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라 수반되는 행정 비효율,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절차적 부당성 등의 문제점을 말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