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김영환 충북지사, 지역 업체에게 수십억 빌렸다.

민주당, "즉각 수사 해야 한다"
김 지사,"건물이 팔리면 몇달 안에 갚겠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모 인사로부터 33억 원에 달하는 돈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 돼 충북 정가에 또 한번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인허가를 신청한 업체의 실 소유주 A씨로 부터 33억 원의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돈 거래 행위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규정한 '직무관련자와의 거래'에 해당한다" 며,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들에게 "부동산거래 과정에서 빚어진 정상적인 채무 관계일뿐"이라며,  "부동산을 빠른 시일 내에 처분해 채무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채권자가 무슨 사업을 하는지도 몰랐다"라며 직무 관련성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런 김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충북 시민단체와 민주당측에서는 강하게 수사를 요구 하고 있어 그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