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계가 홍성.예산에 뿌려진 이유는?
윤 대통령의 기념시계가 홍성 예산에 뿌려져 홍성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의혹 조사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홍성선거관리위원회는 홍성·예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이 대통령실 근무시절 당시 충남 주민에게 대통령 시계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성 선관위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지역에서 시계를 살포했는지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예산 홍성 지역의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지난 3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1960-1970년대 막걸리, 고무신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로 좁은 예산·홍성 바닥에 대통령 깃발이 결혼식장, 출판기념회, 개인 개업 집에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깃발을 함부로 남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대통령 시계가 배포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25개 정도다. 이제라도 파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4선 의원과 용산대통령 비서실 출신이 정면으로 충돌한 셈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공직자가 선거구민이나 기관 및 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