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 외면하는 계룡근무지원단
국방부 산하 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이 직장어린이집 정원 추가 확대를 놓고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계근단은 현재 154명 정원의 '해미르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보육 지원자가 많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200명 정원의 계룡대직장어린이집 추가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는 계근단의 직장어린이집 추가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대규모 정원의 직장어린이집이 생기면 현재 계룡시에서 운영 중인 민간 어린이집 대부분이 폐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계룡시 어린이집 현황을 보면 현재 약 33개의 어린이집에서 1000여명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있는데 계룡대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에 추가로 20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설립하면 전체 보육 수에 35%에 해당하는 인원이 계룡대 내의 직장어린이집으로 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20명 미만의 가정어린이집은 원생 절반이상이 빠져나가 폐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에 따라 교사들도 직장을 잃게 될 것이란 게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 주장이다. 현재 계룡시 민간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대략 320여 명이다. 조수경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12월 18일 기자와 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