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사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장기간 이어지는 군청 주차장 내 '장송곡·현수막' 시위와 관련해 30일 성명을 내고 군과 군의회, 경찰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몇 년 전 1대로 시작한 주차장 차량 시위가 지금은 3대에 이르고 있다'며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장송곡과 시위자의 노래에 모든 근로자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수막에는 온갖 비난 문구와 함께 공무원 실명을 노출해 마치 대역죄를 지은 것처럼 좌표찍기를 하고 있다'며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존중하지만, 사람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이어지는 시위 방식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태안군청은 모든 군민의 보편타당한 복리를 위한 장소이지, 인격에 대한 존중이 없는 시위자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이런 시위자들은 군청 대지 경계선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과 군의회는 시위자들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악성 시위 대책을 수립하라"며 "경찰도 악성 시위자들을 군청 대지 경계선 밖으로 이동시키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태
2022년 첫 교류 물꼬를 튼 충남도와 라오스가 계절근로자에 이어 농업분야까지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린캄 두앙사완(Linkham Douangsavanh) 라오스 농림부장관을 접견하고, 농업분야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라오스 순방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당시 펫 폼피팍 농림부장관(현 기획투자부장관)은 김 지사에게 업무협약 체결을 먼저 제안하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국민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라오스에는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남이 스마트팜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경험을 공유하면 양국 농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린캄 두앙사완 장관은 “충남으로부터 전수받는 스마트팜 기술이 라오스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충남과 라오스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충남형 스마트팜’ 기술 전
대전시가 2024년 9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2024년 9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대전시가 1위, 서울시와 제주도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8515만 424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소통·커뮤니티지수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분석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1위를 차지한 대전 브랜드는 참여지수 3,747,564 미디어지수 3,195,260 소통지수 2,940,099 커뮤니티지수 1,249,47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132,398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10,549,626과 비교해보면 5.52% 상승한 수치다. 대전시는 브랜드 평판지수 연속 1위의 주요 요인으로 지역문화 축제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을 꼽았다. 최근 대전시는 도시 브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가 27일 세종시를 찾아 회의와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건립위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7 scoop@yna.co.kr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 2차 회의 인사말에서 "세종의사당은 국가균형발전과 국정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국가의 핵심 사업 중 으뜸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의정 활동의 장을 만드는 중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초집중, 지역은 소멸이라고 하는 문제는 이미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장애가 됐다"며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징적 사업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의사당을 기후위기 극복의 상징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의장은 "국가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면 사업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대전시는 대전 관광 활성화를 위해 30일부터 청주공항 1층에‘꿈돌이와 대전여행(청주공항)’대전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전 마스코트 꿈돌이, 이번엔 청주공항에 새 집 장만-관광홍보관 ‘꿈돌이와 대전여행(청주공항)’ 홍보관은 대전의 특색과 강점을 활용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전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쇼핑관광·야간관광 결합 홍보콘텐츠 중 하나다. 홍보관 외부는 대전시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쇼핑관광을 연계하여 쇼핑백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내부는 회전 패널, QR코드를 활용해 쇼핑관광·야간관광 대표 명소와 축제, 먹거리 등 대전의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기념품을 비치하고 사진 촬영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꿈돌이와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뿐만 아니라, 첫날 홍보관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꿈돌이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SNS 댓글 이벤트도 상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청주공항에 마련된 ‘꿈돌이와 대전여행’ 홍보관은 관광객들에게 대전의 매력을 전하는 하나의 거점 공간이 될 것”
충남도는 도 해외사무소가 주도해 처음으로 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121만 달러의 수출계약 협약(MOU) 성과를 기록하며 5개국 수출길을 성공적으로 넓혔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진행된 ‘2024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수출협약 6121만 달러를 비롯해 7362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주요 수출협약 품목을 살펴보면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가 인도 바이어와 가장 큰 3600만 달러 협약을 체결했으며,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 기업인 쟈뎅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 다양한 가공식품 및 김, 홍삼 등 품목이 다수의 해외바이어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수출길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70개 기업, 도 해외사무소가 위치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5개국 61개사 7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도 해외사무소장들은 지난 6월부터 현지 바이어 섭외에 이어 입국 준비부터 입국 후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수출길 확대 첨병으로서 역할을 완
세종지방법원설치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일제히 논평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 법원·검찰청 위치도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는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행정·입법·사법 등 3부 기능이 온전히 갖춰진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바라던 시민이 기뻐할 쾌거"라며 "그동안 많은 실패에도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응원해 준 시민의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지방법원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애쓴 국회의 노력을 이어받아 법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며 "내년 국가 예산에 법원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의회도 논평에서 "세종지방법원 설치 확정은 40만 시민의 염원이 모인 덕분"이라며 "세종시가 입법·행정·사법의 기능을 모두 갖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시민단체도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반겼다. 세종지방법원설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지난 4년여 동안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 강준현 의원에게 감사드리고, 지원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7일 세종시를 방문한다.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원들과 기념 촬영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12 kjhpress@yna.co.kr 25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우 의장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연다. 지난 12일 첫 회의와 함께 공식 출범한 이 위원회는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건립사업을 자문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다. 당연직인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야 교섭단체 추천 몫으로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 의장 일행은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로 이동해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향후 계획과 추진 절차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종민·강준현 의원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행복청장 등과 함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시의 해묵은 숙원사업들이 속속 풀리고 있다. 최민호 시장과 정청래 법사위원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찾아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설치법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골자로 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세종지방법원 설치법 개정안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만 남겨 놓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법사위 회의장을 찾아 정청래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지방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영현·김현미·김충식 시의원도 법사위를 찾아 법률안 통과를 부탁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법 개정안은 2021년 3월 발의돼 올해 5월 극적으로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으나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법사위 전체 회의가 열리지 못해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더불어
대학과 캠퍼스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가 세종에 문을 열었다. 세종 인재 요람,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 문 활짝 세종특별자치시는 25일 4-2생활권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관으로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민호 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동캠퍼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축하했다. 시는 공동캠퍼스가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첫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보조하고 구성원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중교통 정비에 집중한다. 앞서 지난 8월 3일 운행을 개시한 B7 노선과 함께 272·273번 노선이 이달 초부터 공동캠퍼스까지 운행을 개시했으며 1001·1002번 등 광역 노선의 연장 운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생활권에 수요응답형버스 `이응버스`를 확대해 운행 중이다. 이 밖에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캠퍼스 내에 공용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추가 배치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