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자매도시협약을 맺으며 국제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시 출범 이후 유럽권 수도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최민호 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후 활발한 교류를 펼쳐온 결실로, 바실 테르지에프(Vassil Terziev) 소피아 시장과 자매도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대신해 김하균 행정부시장과 소피아시 이반 고이체프(Ivan Goychev) 디지털 혁신 경제 발전 부시장 및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 ▲과학기술 ▲교통 ▲탄소중립 ▲도시 계획 ▲한글 및 키릴 문자 교육 ▲정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소피아시 대표단은 오는 12일까지 5일간 세종시에 머물며 세종테크노파크, 세종문화관광재단, 관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통상,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양 도시는 지난 3년간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능형 도시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우수정책을 공유해 왔다. 또 상호 도시 방문 등을 통해 202
주민 간 찬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청양 군수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충남도가 미래 100년을 책이질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을 옹호하고 나섰다. 기자회견하는 김돈곤 청양군수 [촬영 한종구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에 대한 환경부의 대책이 주민 피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해소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각종 행정 제재, 안개 발생 피해, 농축산업 기반 상실, 지천 제방 붕괴, 생태계 파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봤다. 그는 "신규 댐 건설이 환경부 발표대로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국책사업이라면 환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이익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는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이 댐 건설을 놓고 찬반으로 나누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의 각도와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 지역
이장우 대전시장은 해외공무출장 마지막 날인 5일 스위스 바젤에서 신교통수단(무궤도 트램)을 시승했다. 스위스 바젤시의 트램 (사진제공=대전시)바젤 유로공항역에서 와센보덴역까지 5정거장, 11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이 시장이 탑승한 신교통수단은 HESS AG사의 차량으로 바퀴를 통한 구동으로 선로없이 노선 운영이 가능하다. 3모듈 최대 2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 시장은 “대전에는 버스와 지하철이 아닌 신교통수단이 필요하다”라며 “전국 최초로 신교통수단을 대전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으로, 이는 혁명적인 교통수단의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신교통수단 시승에서 앞서 유럽의 주요 트램역 등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도 특색 있게 준비 중이다. 현재 정거장 디자인(설계) 공모 중이고, 연말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램역은 주변 경관과 디자인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대전의 경우 일반형, 특화형, 광장형, 섬식 등 4개의 디자인으로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민호 세종시장의 단식을 위로하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 세종시의원들을 무지하다며 비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우)의 손을 잡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좌)김 지사는 6일 저녁 8시 경 예산 처리를 주장하며 단식을 시작한 최민호 시장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시의원들의 예산 심의권에 앞서 집행부의 예산 편성권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처음부터 반대를 한 것도 아니고 이미 10억 원이란 예산이 투입됐고 국가로부터 지정 받은 중대한 사업에 대해 갑자기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시민들이 자부심과 품격을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고집을 피우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그 자리에 함께 한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들에게도 " 7명 씩이나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소속의원들도 반성하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제정원박람회는 같은 시기에 충남에서 열리는 원예치유박람회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행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산되서는 안된다"라며 "이런 단식은 시장이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해야 하고 또 들고 일어나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서측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해 이번 단식이 지역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되고 있다. 최 시장은 단식에 앞서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종 시민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를 준비해 왔으나 세종시의회의 반대로 예산이 전액 삭감당해 무산 될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정원 도시박람회의 정상 추진을 위한 마지막 시한인 10월 11일까지 이와 관련한 추경예산안을 처리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면서 그날까지 단식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에는 30여 명의 기자들과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최 시장의 발언에 지지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지지의 뜻을 밝혔고 일부 시민은 마이크를 잡고 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세종시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 시장이 단식이라는 선택을 한 이유는 세종시의회가 지난달 10일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는 예산안을 다시 심의해 달라며 추경안 제출과 함께 임시회 소집을 요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은 2일 재단 본점에서 창립 제26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13대 조소행 이사장 및 제1대 강태희 상임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남신보 임직원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의 지난 26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조소행 이사장(우) 제1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소행 이사장은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서 약 34년간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 주요 경력으로는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중앙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본부장,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농협의 주요 핵심 부서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충남신보는 이제 단순한 보증기관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주체로 나아가야 한다. 충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보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보증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충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신보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효과적인 사업 지원
세종시의회가 최민호 시장의 공약 사업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 잇따라 제동을 걸자 최 시장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시장은 2일 오전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다른 예산 때문에 정원박람회를 못 한다고 하는데 그럴 일 없다"며 "기채(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소모성 비용에 채무를 얻는 것은 반대하는 사람으로, 이 부분은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아껴야 한다"며 "그러나 예산 투자의 회수율이 높고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은 과감히 채무를 해도 좋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방채를 발행하려면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발언은 정원박람회를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정원박람회 예산 때문에 여러분이 고생하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통해서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환경이 좋아지며 경제가 일어난다면 소모성으로 예산을 쓰는 것보다는 훨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원박람회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서도 '비상식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시
세종시설공단과 대전경실련은 세종호수공원에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태양열 조명을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호수공원에서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 기념 행사'를 가졌다. 조명이 설치된 지역이번 사업은 대전경실련에서 안전 사고 예방 환경디자인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LH 세종지사 ,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 등의 후원으로 세종호수공원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태양광 조명과 고부조명을 설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설공단 조소연 이사장과 대전경실련 이창기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세종남부경찰서 등의 관계기관에서 참석했으며 대전경실련은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전 대덕구는 30일 (주)케이알로지스대전제3호피에프브이(대표 김현, 이하 (주)케이알로지스)와 평촌동 데이터센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김현 (주)케이알로지스 대표, 류희권 강진산업개발(주) 대표, 김규성 케이리츠투자운용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덕구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업무 및 민원처리 지원 △지역업체 입주 홍보를, (주)케이알로지스는 △공공기여(도로, 청년벤처시설 등) 추진 및 준공 후 기부채납 △지역 건설업체 참여 노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이 빅데이터, AI 기술 등 지역 IT산업 생태계를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IT산업과 AI 기술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며 “상생과 협력, 성실한 역할 분담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민 업무 등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국' 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 1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 키움 배려 문화 확산 등 풀케어 돌봄 정책을 총괄한다. 인구정책과는 또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지방소멸 대응 업무 등도 한다. 도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에 중요하다고 보고 여성가족정책과에서 관련 지원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여성 권익 보호,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도 여성가족정책과가 맡는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렸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 등도 한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인구전략국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 대응 업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