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오는 12월 13일 토요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사랑과 평화의 콘서트'를 주제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2025년 내한 공연은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 팝 음악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모리스 뒤리플레의 '사랑이 있는 곳에(Ubi Caritas)'를 시작으로 헨델, 바흐, 카치니 등 바로크 음악과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Ave Verum)' 등 고전 클래식 명곡을 아카펠라 화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연말 분위기에 맞춰 아돌프 아당의 '오 거룩한 밤', 프란츠 그루버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피어폰트의 '징글벨' 등 대중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연주된다. 또한,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샹송과 세계 각국의 민속 곡,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을 통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907년 프랑스 타미에 대수도원의 신학생들에 의해 창단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하얀 성의(Alba)와 나무십자가를 착용한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당시 언론으로부터 '천상의 하모니'라는 호
충남도가 1조 원을 투입해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 석 이상 규모의 대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 즉 돔구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 6000석)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도는 돔구장이 날씨와 관계없이 365일 운영 가능한 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 개최하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를 열며,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기업행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팝 공연 유치를 위해 하이브(HYBE), 에스엠(SM)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공연장을 공동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돔구장 인근에 건립될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호텔, 쇼핑, 문화시설 등
한화 이글스의 19세 신인 투수 정우주가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을 침묵시켰다. 19세 프로 1년 차라고는 믿기 힘든 압도적인 투구로 일본 현지를 충격에 빠뜨렸다. 정우주는 어제(16일)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정우주의 투구는 1회부터 강력했다. 첫 타자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일본의 중심 타선인 2번 노무라와 3번 모리시타를 상대로 연이어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결정구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에 모리시타가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자, 일본 중계 해설진은 "이건 19살이 던질 공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미는 2회였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어진 수비에서 자신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 2루의 절체절명 위기를 맞았다. 도쿄돔 관중석이 들끓기 시작했으나 정우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도 정우주는 오히려 대담했다. 후속 타자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이시가미를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
다사다난했던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7080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특별한 콘서트가 대전에서 열린다. 파랑새기획(대표 유하용)은 오는 12월 30일(화) 오후 7시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로 105번길 20 관저문예회관 3층에서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1980년대 국내 최고의 남성 듀엣 '해바라기'를 초청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 젊은 날의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는 중년 세대를 위해 마련됐다.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이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청춘 시절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총 90분간 진행될 이번 무대에서 '해바라기'는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내 마음의 보석상자>, <어서 말을 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삶의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파랑새기획 유하용 대표는 "긴 인생길을 함께하고 있는 벗님들과 음악을 통하여 뜻깊은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지금껏 살아오면서 마음 속에 쌓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관광지 칠갑호에 새로운 관광 마루지가 탄생했다. 도는 14일 청양군 칠갑호 일원에서 ‘청양 칠갑타워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청양군수, 군의장,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관식은 식전 공연, 경과 보고, 기념 세리머니,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칠갑호 관광 개발사업으로 조성한 시설은 칠갑타워, 스카이워크, 보행교 등이다. 칠갑타워는 2017년부터 추진한 칠갑호 일대 관광자원화의 핵심 시설로 2722㎡ 6층 규모로 구축했다. 타워 내에서는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로봇 무인카페, 전망 공간 등도 조성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칠갑타워와 이어진 스카이워크(102m)를 지나면 56m 높이의 수상 전망대에서 칠갑호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전망대에서 수상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수상 보행교(600m)를 걸으면 호수 위에 떠 있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변 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 경관 조성 사업까지 완료될 경우, 칠갑호 일대는 체험과 휴식, 경관이 어우러진 도 대표 체류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회장 임창철)는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세종동 숭모각(崇慕閣)에서 '숭모각 제향'을 봉행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숭모각 앞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천연기념물)에서 목신제(木神祭)를 거행한다. 숭모각은 한국 임씨(林姓)의 시조 임팔급(八及)을 주배향(主配享)하고 전국 임씨 11현(賢)을 봉안한 곳으로,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숭모각 앞에 자리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1342~1407)의 사당 앞에 심어진 것으로, 수령이 600여 년에 달한다. 이 나무는 <부안임씨세보>(1674), <공산지>(1859) 등 옛 문헌에도 기록이 남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22년 5월 12일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으로부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은행나무 목신제는 본래 매년 정월 대보름에 진행하던 마을 민속행사였으나, 세종시 개발 과정에서 중단되었다. 이후 숭모각 제향일에 맞춰 매년 음력 10월 1일 오후에 다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역시 민속행사의 취지를 살려 풍물단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시낭송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가 이스포츠의 수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미디어 데이에서‘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유치 도시로 대전을 확정 발표했다. MSI는 세계 최대의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종목으로 치뤄지는 이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국가의 지역별 MSI 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된 우수 팀들이 출전해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공식 국제대회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전 세계 이스포츠 시청률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MSI는 지난해 결승전(중국 청두)에서 분당 온라인 시청자 수(AMA)가 29% 상승하고,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가 중국을 제외하고도 3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최상위 수준의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 유치로‘대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회 기간 선수단을 포함한 500여 명의 스태프들과 8만 여명의 국내외 MSI 팬들이 대전 방
스튜디오질풍(대표이사 이호), 지이코노미(회장 강영자), 뉴스아이이에스(대표 정길종) 3사는 11월 5일, 콘텐츠 산업 발전과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AI 기반 웹툰·2D 애니메이션·언론 콘텐츠의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호 이익 증진 및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지이코노미와 뉴스아이이에스는 스튜디오질풍이 제작하는 AI 웹툰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기사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또한 시사, 경제, e스포츠 등 주요 이슈를 반영한 웹툰 및 영상 콘텐츠를 공동 기획·보도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질풍은 AI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과 웹툰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언론사와의 협업 콘텐츠를 제작 및 제공한다. 특히 시사 웹툰, 경제 트렌드 웹툰, e스포츠 콘텐츠 등 AI 창작 기반의 시각적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언론 보도의 형식 다변화와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스튜디오질풍은 AI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 플랫폼과 웹툰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AI와
대전 K 아트페어(DKAF)가 오는 11월 13일 수요일 VIP 오프닝을 시작으로 대전컨벤션 센터(DCC)에서 열린다. '화합과 연결'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국제 아트페어는 해외 유명 갤러리 및 작가 초청은 물론, 국내외 예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예술의 상업적 가치와 공공의 역할을 동시에 보여주며 문화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DKAF는 스페인, 일본, 헝가리 등 여러 나라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뮤지엄 관장, 저자, 작가 강연, 도슨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 관람객의 예술적 이해도를 높인다. 눈에 띄는 점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조다. 'Kids Museum'에서는 ESG 관련 특별전과 업사이클링 키즈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미래 세대에게 환경과 예술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VIP 라운지는 한국적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한상길 작가는 한국의 산맥을 모티브로, 태인 작가는 한지 작품을 활용하며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전통적 작품 세계를 이어가는 공훈 작가 등의 작품이, 지속 가능한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와 ㈜세계e스포츠홀딩스(총재 최낙균, 대표 정길종)가 ‘이스포츠 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3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 전문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해, 이스포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교육·산업·문화가 결합된 디지털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전국 대학부 이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 △이스포츠 전문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동 개발 △산학 연계형 실무 인턴십 운영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진대학교는 학문적 기반과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세계e스포츠홀딩스는 업계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중심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진대학교는 ‘이스포츠 교육 허브 캠퍼스’로 육성되고, 청년들이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장석환 총장은 “이스포츠는 콘텐츠 산업, 기술 혁신, 문화 융합이 결합된 신산업 영역”이라며, “대진대학교는 학생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산업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