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제천시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 프로그램 참여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 11월 22일 기준 고려인 동포 이주정착지원사업 참여자가 50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본 사업 시행 후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제정 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내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의 이러한 성과는 단연 화제다. 인구감소 대응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을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로 구성된다. 현재 생활인구 정책들이 ‘체류인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제천시에서 추진하는 고려인 이주사업은 ‘등록인구’가 대상이다. 이는 단순 방문자인 체류 인구수만을 늘리는 정책이 아닌 거주 정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인구증가에 실효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러한 성과의 요인으로 완성도 높은 이주정착 프로그램과 지역특화비자와의 연계에 주력해 온 정책적 노력을 꼽았다. 그간 시는 고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19일 서천군청에서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을 주제로 연구용역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며 연구모임을 마무리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과 연구용역을 담당한 김정아 군장대학교 교수 등 20여 명의 연구모임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의 정책 반영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며, 그 대안으로 ▲다문화청소년 지원 시 일반가정과 분리 지양 ▲무조건적인 개입이 아닌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 ▲기관별 중복지원에 의한 재정 낭비를 막는 사업 조율 ▲이중 문화로 인한 어려움 정도에 따른 맞춤형 상담 지원 등이 이야기됐다. 전익현 의원은 “다문화 학생들은 타국인이 아닌 소중한 우리나라의 아이들”이라며 “연구 결과가 다문화 정책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으로 도입한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집을 지난 11~13일 3일간 성황리에 마쳤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아산시는 관내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본국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의 국가에서 총 330명을 모집했다. 한편, 시는 지난 9~10월 17개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마친 결과 118 농가에서 580명의 인력을 요청받았다. 580명 중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의 재입국 추천 방식으로 재고용될 인원은 약 300명이며, 나머지 280명은 3일간 모집된 330명 중에서 선발해 각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으며, 인원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농가가 만족하는 인력 투입으로 적기 영농을 지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계어로서 한국어가 성장하려면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동시에 한류가 소멸한 후에라도 외국인 교육생을 계속 유지되려면 서둘러 장학금 제도와 교육 시설을 갖춰야 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한국어마을 ‘숲속의 호수’ 설립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소속의 로스 킹(Ross King) 교수의 제언이다. 킹 교수는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유일의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와 북미의 한국어 교육 이모저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북미 지역의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의 실태를 소개하고 세계 보편의 언어로 성장하기 위해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그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한국어교육은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140곳 이상에서 실시되고, 한국어 전공 과정이 개설된 대학은 40곳 이상에 이를 정도로 지난 15년간 급속히 성장했다. 무엇보다 MLA(Modern Language Association) 통계로는 지난 2016~2021년 영어가 아닌 외국어 등록생 수가 16.6% 감소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생 수는 38.3% 늘어나는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활성화 및 외국인 근로자 사회·경제적 인식 개선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금융업계와 손을 맞잡았다. 도는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도내 15개 시군, 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신속하게 국내 계좌를 개설하고 안전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최근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는데, 급여 수령을 위한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시 언어 소통 등 어려움을 겪는 계절근로자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계좌 개설 연기로 인한 임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현금으로 수령한 임금을 분실하는 등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15개 시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당일 계좌 개설을 위해 시군 다문화센터를 통한 국가별 통역사 지원에 협조하고, 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단체 계좌 개설을 준비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일정을 은행 측과 공유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시군지부)는 급여 송금을 위한 계좌 개설과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2024 충청북도-인도네시아 에너지협력 컨퍼런스’가 11월 1일(금)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 직지홀에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 7월 충청북도와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간의 자매결연 연장 및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 간의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충청북도 및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계자와 연사들이 참석했으며, 양 지역의 에너지산업 관련 발표와 협업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세션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시작돼 개회식에서 내빈 소개, 환영사, 축사에 이어 도내 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 간 MOU 체결 등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그린 산업단지 개발 전략, 그리고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마이크로 그리드 및 전기차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끝으로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 참여자를 결혼이민자 초청 방식으로 11월 11일~13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단기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모집 대상은 아산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 또는 4촌 이내의 친척으로 시골 출신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농가의 소요 인원보다 여유 있게 모집함에 따라 모집 후 탈락자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모집 기간에 첨부 서류 제출이 어려운 경우 추후 제출도 가능하다. 계절근로 기간은 3개월(C-4) 또는 5개월(E-8)로 E-8 비자에 한해 고용주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산시는 11월 중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내년 2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내 ‘시정-시정공고-고시공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2년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아산시는 첫해 12개 농가 59명, 23년도 26개 농가 167명, 24년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라오스 현지를 방문 중인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시리폰 수판통 루앙프라방주 부시사와 면담을 갖고 우호를 다졌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시리폰 수판통 루앙프라방주 부시사와 세종시-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도시 간 상호 우호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우호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 서명에 따라 양 도시는 상호이익의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경제·문화관광·한글·교육·농업 등 다방면으로 실질적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시가 추진하는 라오스 개발협력(ODA)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승원 부시장은 31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라오스 국립대학인 수파누봉대학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현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한글과 한글문화의 세계화 정책 등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개발협력(ODA)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목적으로 열린 위크숍에 참석해 루앙프라방주의 주정부 공무원, 대학교수, 상공회
산림청은 30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에서 '한국·프랑스 산불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상기온과 산림황폐화 등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시아 지역의 산불관리를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날 의향서 체결에 따라 한국과 프랑스는 2030년까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1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산불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과 산불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회원국은 베트남, 동티모르, 부탄,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필리핀,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말레이시아다. 프랑스는 산불전문가 양성체계를 갖춘 산림 선진국으로, 지난해와 올해 한국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불 연수 시범프로그램을 두 차례 운영한 바 있다. 프랑스 유럽·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의 경험과 지식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산불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기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의회는 29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송인석 산업건설위원장(국민의힘, 동구1)을 좌장으로 하는 ‘대전시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글로벌 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고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윤희 대전시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센터장과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협력부장 주제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는 한은영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실장, 서준석 한밭대학교 지역협력센터 교수, 엘료르 중앙백신연구소 연구원, 박혜강 대전광역시 기획조정실 국제담당관이 참여해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정주 지원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희 센터장은 ‘대전시 외국인 인구 현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외국인 과학기술 인력의 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협력부장은 ‘대전시 외국인 과학기술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