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폐쇄회로(CC)TV 등 무인 교통 단속에 의한 범칙금이 전액 국세로 귀속되어 지방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지방세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민호 시장은 18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권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무인 교통 단속을 통한 범칙금을 국고 또는 제주특별자치도 금고에 귀속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무인교통단속장비로 부과한 과태료 전액이 국고에 귀속돼 재정적 권한을 일체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06년 도로교통법 개정 당시 예외조항을 적용받아 연간 90여억 원에 이르는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를 온전히 지방재정으로 확보해 활용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의 주장은 무인교통단속 장비의 설치와 유지관리, 운영에 드는 예산을 지방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통한 범칙금의 일방적인 국고 귀속은 불합리하다는 취지다. 이는 지방정부에 재정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단속·운영 책임만 떠넘기는 구조로, 결과적으로 지방 교통안전 기반의
충남도가 1조 원을 투입해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 석 이상 규모의 대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 즉 돔구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 6000석)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도는 돔구장이 날씨와 관계없이 365일 운영 가능한 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 개최하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를 열며,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기업행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팝 공연 유치를 위해 하이브(HYBE), 에스엠(SM)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공연장을 공동 브랜드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돔구장 인근에 건립될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호텔, 쇼핑, 문화시설 등
아산시는 2025년 주요 농작물 작황이 봄철 저온과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태풍 피해가 없어 쌀 생산량은 평년작 수준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쌀 가격(40kg 조곡 기준)은 7만~7만 5천 원 선으로, 전년(6만 5천 원) 대비 1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8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2025년 농정 성과를 발표하고, '함께 잘 살고, 신나는 농업·농촌'을 비전으로 총 1,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반면, 배는 생육기 저온과 잦은 강우로 전년 대비 23% 수확량이 감소했으며, 가을배추와 노지쪽파 등도 무름병 등으로 10~30%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아산시는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 농업 확산에 집중한다. 시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140명의 청년후계농을 육성했으며, 매년 20명 이상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사관학교' 3개소를 구축해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5개소(1ha) 규모인 스마트팜 양액재배를 2027년까지 20개소(2.5ha)로 확대한다. 임치동 충남형 복합단지 내 2.2ha 규
약 230억 원의 적자 운영으로 '부실우려조합' 지적을 받은 세종중앙농업협동조합이 운영 부실 문제를 제기한 조합원 6명을 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강력한 반발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명 조치는 지난달 22일 비상임이사 선거 직전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이뤄졌으며, 제명된 조합원 중 2명은 비상임이사 후보였으나 조합원 자격 상실로 후보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제명된 조합원들은 농협의 조치에 불응하며 대전지방법원에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농협의 투명한 감사를 위해 '감사인 선임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종일보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세종중앙농협의 부실 운영 문제에서 비롯됐다. 세종중앙농협은 약 230억 원의 적자로 세종지역 8개 농협 중 부실 규모가 가장 큰 상태다. 이에 A 비상임감사가 2025년 1월과 7월, 조합장과 상임감사에게 특별감사 실시를 통보했으나 이들이 반복적으로 불응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 감사는 ▲2018~2022년 무이자로 지급된 675억 원 규모의 출하선급금 ▲부실우려조합 지정 ▲수십억 원대 대출 과정의 불법 사항 ▲조합장 3개월 직무정지 사유 등을 감사 이유로 제시했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승부사 류승룡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치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16일(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8회에서는 ‘갓물주’를 꿈꾸다 바닥으로 추락한 김낙수(류승룡 분)의 씁쓸한 하루가 펼쳐져 보는 이들에게 현실통(痛)을 불러일으켰다. 김낙수는 작업반장 이주영(정은채 분)과 공장 직원들의 배웅 인사 속에 ACT 재직 생활을 마쳤다. 자신의 손으로 지킨 공장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는 김낙수의 마음에 훈훈한 기운을 불러일으켰다. 당장 오늘부터 백수의 삶을 살게 된 김낙수로 인해 가족의 삶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박하진(명세빈 분)은 계속해서 공인중개사 면접을 보러 다녔고 아들 김수겸(차강윤 분)은 아버지에게 손을 벌리는 대신 직접 일을 해 빚을 갚기로 결심했다. 가족의 씀씀이는 줄어들었지만 늘 나오던 카드값은 어김없이 김낙수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일거리를 찾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퇴직금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는 17일 당진에 있는 철강기업 케이지(KG)스틸에서 ‘제9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11개 기업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현안 보고, 기업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노후 산단 및 철강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도는 중국 저가 공급, 미 50% 관세 부과 등의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에 봉착한 철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당진 철강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올해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선제 지역 지정 시 △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0억 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000만 원 한도)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도는 올해 미 관세 대응과 관련한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기업 금융 지원(1000억 원)을 추진하고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350개사 3억 5000만 원 → 1350개사 13억 5000만 원)한 바 있다. 해외사무소(7개) 및 통상자문관(6명)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도는 노후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내수면어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7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유관단체협회장, 전문가, 내수면 어업인, 담당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내수면 발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양식 기반 확충 및 내수면 수산식품 산업화 등 내수면어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전환을 위해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발표 △전문가 발표 △공개토론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내수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목표로 어업인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도내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집계됐으며, 하천의 경우 전국 3949곳(3만 37㎞) 중 4위에 달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업어가구(호)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기준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6위) 수준이다.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2719톤 275억원으로
한화 이글스의 19세 신인 투수 정우주가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을 침묵시켰다. 19세 프로 1년 차라고는 믿기 힘든 압도적인 투구로 일본 현지를 충격에 빠뜨렸다. 정우주는 어제(16일) 저녁 도쿄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정우주의 투구는 1회부터 강력했다. 첫 타자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일본의 중심 타선인 2번 노무라와 3번 모리시타를 상대로 연이어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결정구로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에 모리시타가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자, 일본 중계 해설진은 "이건 19살이 던질 공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미는 2회였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어진 수비에서 자신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 2루의 절체절명 위기를 맞았다. 도쿄돔 관중석이 들끓기 시작했으나 정우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도 정우주는 오히려 대담했다. 후속 타자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이시가미를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
16일 오전 1시 33분쯤 세종시 산울동의 한 6층짜리 오피스텔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민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은 5층 한 세대의 화장실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5분 만인 오전 1시 5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거주민 A(18)군이 연기를 흡입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오피스텔 화장실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97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7080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특별한 콘서트가 대전에서 열린다. 파랑새기획(대표 유하용)은 오는 12월 30일(화) 오후 7시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로 105번길 20 관저문예회관 3층에서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1980년대 국내 최고의 남성 듀엣 '해바라기'를 초청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 젊은 날의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는 중년 세대를 위해 마련됐다.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이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청춘 시절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총 90분간 진행될 이번 무대에서 '해바라기'는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내 마음의 보석상자>, <어서 말을 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삶의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파랑새기획 유하용 대표는 "긴 인생길을 함께하고 있는 벗님들과 음악을 통하여 뜻깊은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지금껏 살아오면서 마음 속에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