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규탄하는 집회가 8일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서산 당진·천안 아산·청주 촛불행동과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 사회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역 서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 촉구 대전·충청 유권자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불참해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규탄하고, 비상계엄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역시 내란죄 공범이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도 외쳤다.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피켓 800장은 모두 동났고, 열차를 타기 위해 대전역을 오가는 이용객 가운데 발길을 멈추고 집회에 잠시 동참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1천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청주에서 온 고등학교 3학년 김모(18) 양은 "평소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은 아니"라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집회를 찾아보고 혼자 왔다"고 말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 세 명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대전시민 박모(50대) 씨는 "자녀들이 광장에서 모이며 민주주의의 효능감을 느끼길 바라 같이 왔다"
'사단법인 내일의 내일'은 충남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한 미래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8일 충남노동권익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의 사업공유회를 개최했다. 안장헌 충남도의원과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 소장 그리고 방효훈 상임이사를 비롯한 당진과 아산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업 공유회는 역사 교육과 고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했다. 김 엘미르씨는 "한국어를 잘 몰라서 한국의 생활 법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우리를 위한 노동법률교육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비정규직 일자리보다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박 알렉산드르씨는 "한국에 같이 온 누나가 선천성 장애인 인데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등록 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6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 중에서 역사문화 탐방이 가장 좋은 시간 이었다"라고 평가 했다. 박 뷔네라씨는 "그동안 회사에서 수당등을 제대로 받지 못할때가 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내년 부터 고려인들이 취업비자가 아닌 재외동포 비자( F-4) 비자를 받게 되서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장은 "한국에 와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사무실이 없었는 데 인천에 사무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전·세종·충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에서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8시께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 충남 천안종합터미널, 아산 온양온천역, 세종시청 등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44년 전으로 되돌린 윤 대통령을 반드시 끌어내리고 끔찍했던 155분에 대해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도 긴급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고자 계엄이라는 반민주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며 "국민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정권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하고, 의료대란을 일으켰으며, 노동조합의 정당한 조합활동도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극도의 불안 상태로 몰고 갔다"며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즉시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는 '헌정질서를 유린한 윤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4일 저녁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궐기대회가 이어졌다. 과거 비상계엄의 아픈 경험이 서려 있는 광주광역시와 제주도는 물론이고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의 전국 주요 도심지로 시민들이 몰려나와 촛불을 손에 들었다. 이날 민주항쟁의 거점인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는 1천300여명이 모여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풍물놀이패가 총궐기대회 시작을 알리자 시민들이 광장에 집결했고, 묵념 후 5·18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은 무대에 올라 "이 땅의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광주의 함성과 저항은 여전히 살아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5·18을 겪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퇴진·한국사회 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의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석자 9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이용해 불을 밝히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내란 주범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오전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이 시작돼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전날 사측(코레일)과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큰 견해차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이날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를 포함해 부산역 광장,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 경북 영주역 광장, 광주송정역 광장 등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그럼에도 노조 측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노조 총파업 돌입에 따라 이미 구축해둔 비상 수송체계 시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정정래 부사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파업 예고기간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출근 시간대는 90% 이상 운행) ▲KT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가 4일 새벽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철회와 즉각 하야를 요구. [성명 전문] 21세기 대명천지에 상상키 어려운 일이 현실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온 국민이 피로 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반 세기 동안의 역사적 성취와 6공화국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반민주, 반역사, 반자유의 폭거이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의 현실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상황에 놓여 있는가. 아니면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인가. 대통령이 설명한 계엄 선포 배경은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헌정질서 파괴이다.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에 대한 계엄사 통제를 선포하는 등 시대착오와 반헌법으로 점철된 계엄포고령은 윤석열 정권이 정상궤도에서 일탈한 독재정권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비상식적, 반민주적 비상 계엄 선포는 비판언론과 정치적 반대세력
[계엄사령부에서 알려드립니다] 제목 :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4.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6.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 2024.12.3.(화) 계엄사령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3일 10시 30분 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번 비상계엄령을 내린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은 "종북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 하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끊임없이 탄핵안을 발의하고 내년 예산안을 4조원 이나 감액 하는 등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비상계엄령에 따라 전국은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전군 비상경계와 대비태세를 강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이 내린 비상계엄령은 72시간 내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발효되는 사안으로 야당이 다수인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비상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대전 지역 퇴직 교사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시국 선언문을 3일 발표했다. 대전지역 퇴직 교사들의 모임인 참교육동지회,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정의당 관계자 등 30여명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권력 남용과 국정농단의 중심은 윤 대통령"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교육·노동·연금 등 이번 정부가 추진한 4대 개혁은 노골적인 권력 남용"이라며 "학교와 병원이 혼란에 휩싸였고, 국민은 불안에 시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탄압을 개혁이라고 밀어붙이고, 부자들의 세금 부담은 덜어주고 서민 복지를 위한 예산 지출은 중단·감축하려 한다"면서 "정부마다 정책 판단이 다르거나 일부 정책에 실패할 수 있지만, 이번 정부의 무도함은 단순 정책 차이에서 머무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연합뉴스 |
3일 오후 1시 47분께 충남 당진 송산면에 위치한 4층짜리 다가구주택 건물 3층 원룸에서 불이 나 거주민 40대 A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26분 만에 불을 껐으나, 이 불로 30㎡ 규모의 집 내부가 모두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