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 외곽조직인 더민주 세종혁신회의가 12일 세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더민주 세종혁신회의는 “내란공법을 자백한 정치 검찰은 즉각 해체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하게 파면하라"며 “이재명 당대표 항소심 재판부는 공정하고 정의롭게 판결하라 ”고 요구했다. 혁신회의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과 관련해 검찰이 항고를 포기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이 항고를 포기함으로써 스스로 내란 공범임을 선언했다”며 “정의와 법치를 저버린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에 정의롭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혁신회의는 “이 대표는 지금까지 검찰로부터 총 389차례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사법부는 정치적 외압에서 벗어나 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체육회가 1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해 성과와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세종시체육회 황성연 체육진흥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전국 광역단체중에서 가장 적은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유소년들을 위한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스포츠인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 부장은 세종시가 울산에 이어 스포츠과학센터와 체육중 · 고등학교가 없는 광역지자체라는 점도 언급했다. 오상욱 펜싱 국가대표 선수(대전시) 를 통해 스포츠과학센터가 실력 향상에 효과적인 시설로 입증됐다라며, 이로 인해 스포츠과학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스포츠과학센터가 설치된 지자체는 2022년 경남과 부산, 2023년 경북, 2024년 충북 등이다. 이외에도 황 부장은 "체육중·고등학교 건립과 관련된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은 세종시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학교 체육 연계를 위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가 절실하다"라며, "체육계 현안 해결을 위해 2025년에는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16년 설립되어 아직 10년이 안된 짧은 역사에도
무자격 판결로 조합장 지위를 잃은 사람이 이 사건으로 인해 치러지는 조합장 재선거에 또 다시 출마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20일 대법원에서는 논산시 최용재 연무조합장이 '조합장 자격이 없다'는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면서 조합장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 판결 이후 30일 이내 실시해야 하는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는데 조합장 자격을 상실로 재선거를 치르는 원인을 제공한 최용재 전 조합장이 또다시 출마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당선자의 불법이 확정되면 벌금이나 징역형 등의 처분과 함께 직위상실 뿐만아니라 피선거권도 박탈되지만 조합법에 따라 치러지는 조합장선거는 재출마의 길이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는 위탁 선거이고 조합법에 따라 치러지는 선거로 선관위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입장이다. 논산 연무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출마자격에 대해 상급기관인 농협중앙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법원으로 부터 지위를 상실한 사람이고 재선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
충남도가 지천댐 건설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은 지형적인 여건과 풍부한 수량으로 물을 담수할 수 있는 최적지고,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주거·산업·농축산·관광 등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은 만성 물 부족 지역으로 용수의 80% 이상을 대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고, 2031년이면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며 2035년이면 하루 약 18만톤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보령댐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매년 가뭄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가뭄 관심단계가 발령돼 지난해 9월부터 금강 도수로를 가동, 하루 11만 5000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천댐 건설을 통해 신규 수원 확보와 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나아가 관광 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기업유치와 국가지원 등을 이끌어내 청양과 부여의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정부는 기후대응댐 예정지 14곳에 대해 후보지와 후보지(안) 등으로 분류할 예정”이라며 “도에서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실내건축기사 과정평가형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축인테리어학과에 따르면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운영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사 과정 중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는 기존의 필기·실기 시험을 치르는 검정형 방식과 달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과정을 이수한 후 내부평가와 산업인력공단 주관 외부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별도의 응시 자격 요건 없이도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특히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기존 검정형 방식의 실내건축기사 시험은 2024년 기준 평균 합격률이 약 45%에 불과하지만, 과정평가형은 약 70%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과정평가형이 단순 시험 대비 교육 과정 내에서 체계적으로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검정형 방식의 경우 응시자가 별도로 시험을 준비해야
인력 파견업체 대표와 짜고 6억원에 가까운 인건비를 부풀려 회사에 청구한 뒤 차액을 나눠 가진 한국인삼공사 전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삼공사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력 파견업체 대표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사 총무과 직원인 A씨는 파견업체 대표인 B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파견 근로자들의 인건비를 부풀려 회사에 청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 충남 부여의 한 공장 사무실에서 근로자 총근무일 자료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원래 인건비보다 4천여만원 많은 5억3천여만원을 회사에 청구하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8차례에 걸쳐 모두 5억9천여만원을 과다 청구했다. 회사 상급자들이 인건비 대금 세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점을 알고, B씨가 부풀린 금액의 인건비를 요청하면 A씨가 회사 상사에게 결재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빼돌린 자금은 두 사람이 나눠 가졌다. 범행 후 A씨가 2억5천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회사 측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
블록체인과 줄기세포 등의 사업 아이템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기업 대표가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경찰청은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그룹 회장 전모(68)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전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사업 투자를 대가로 수익을 준다고 홍보해 투자자 100여명으로부터 5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직접 고소에 나선 피해자들의 피해금과는 별도로 경찰은 A그룹이 유사 수신 행위로 2천여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정보통신(IT)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들로 분석됐다. 경찰은 2023년 2월에 금융감독원 수사 의뢰를 받아 A그룹의 유사 수신 행위에 대해 수사해왔다. 대전에 본사를 둔 A그룹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임대 서비스,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온천 글램핑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고 홍보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1구좌(55만원)에 투자하면 매일 1만7천원을 지급해 월 수익이 100%에 달한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A그
대전시립체육재활원은 지난 4일 다목적실에서 제9대 조용만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조용만 원장은 한국의 사회복지학의 1세대로 대전 중구청에서 목동장을 끝으로 퇴직 했으며 이번 취임으로 2028년까지 3년 동안 체육재활원을 이끌게 됐다. 조 원장은 "사회복지직으로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장애인복지 분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일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시립체육재활원은 지난 1997년 설립되어 대전시에서 운영하다가 2000년 부터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서 수탁하여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을 지원해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귀국한다. 한화 구단은 3일 "오늘 일본 오키나와 훈련을 끝으로 1월 25일부터 시작한 2025 호주, 일본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기본기 강화와 전술 훈련을 한 한화는 일본에서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캠프에 벌인 총 9차례 연습경기에서 한화는 4승 1무 4패를 거뒀다. 한화 관계자는 "좋은 기후와 시설로 훈련과 경기 취소가 거의 없었다. 준비했던 훈련 대부분을 소화했다"며 "특히 3년차 이하 신진급 선수 다수가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했다. 올 시즌 개막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보이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선 선수단 모두 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했다. 모두 수고했다"며 "캠프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팬들께 다소 송구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렸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단단한 준비를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가 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완벽한 상태로 개막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충남 서천에서 30대 남성이 돈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거리로 나가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천경찰서는 일면식이 없는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께 서천군 사곡리의 한 인도를 배회하다 40대 여성 B씨를 마주치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오전 3시 45분께 이 인도 부근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운동을 나간 뒤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112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이지만, 부근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해 이날 아침께 A씨를 서천군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