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조세 채권을 확보하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관내 신규 고액 체납자 174명(체납액 15억6000만 원)에 대한 제2금융권 출자금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새롭게 확인된 1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과잉 추징을 예방하기 위해 8월 말까지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출자금 보유 현황을 조회한 후 9월 말까지 신협, 산림조합 등 출자금 보유를 조회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체납자에게 압류 예고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와 분납을 유도한다. 여러 차례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자금 압류와 추심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제2금융권 출자금 조사를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 4개 글로벌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을 비롯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공급망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미국) 대표, 반홀 코닝정밀소재(〃) 사장(한국지역 총괄), 한상윤 토와한국(일본) 대표, 최용두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독일) 공장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현 도의회 의장도 참석, 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OU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천안과 아산, 당진 등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고, 모두 307명의 인력을 고용한다. 먼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첨단 반도체 공정 수요에 맞춰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5500㎡의 부지에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 듀폰은 세계 전자, 운송, 건설, 수자원, 의료, 산업 안전 분야에서 혁신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시선관위는 선거법상 기부행위, 매수 및 이해유도 등의 혐의로 김 의원과 회계 담당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 등은 지난 22대 총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용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빌리며 4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공천에서 떨어진 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사용하기 위해 권리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선관위는 이를 불법 기부행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관계자는 "정치자금을 지출하기 전에 선관위에 질의를 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탈당 뒤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세종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 의원은 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갭 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공주시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창업가·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가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공간과 일자리를 연계해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공주시 탄천면 안영리 공주탄천일반산업단지 내 부지로 국비 204억 원, 시비 64억 원 등 총사업비 26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용 면적 26㎡형 72세대, 46㎡형 30세대 등 총 102세대 규모의 공유 사무실(오피스)을 건립할 예정이며, 빨래방을 비롯한 각종 지원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입주자 선정은 이달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이 개정될 예정임에 따라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중소기업 기숙사로 공급하는 경우 공공주택 사업자가 별도로 입주 자격을 정할 수 있게 돼 지역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공임대주택을 원활하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숨진 외국인 남성(40대)은 지난 13일 오후 4시 충남 예산군의 한 농장에서 감자 선별 작업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오후 5시 40분께 의식이 혼미해진 데다 혈압과 호흡 측정을 할 수 없을 상태가 된 A씨의 체온은 41.7도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결국 이날 오전 4시께 숨졌다.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지난 9일과 16일 태안과 예산에서 각각 열사병으로 숨진 80대 여성 2명과 A씨 등 3명으로 늘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독립기념관 문제로도 속 시끄러운데, 유관순 열사 앞에서도 활개를 치는 걸 보니 씁쓸하죠." 15일 천안 서북구 일봉산사거리에서 폭주 행위를 지켜본 A(30대)씨는 "새벽 1시부터 2시간 동안 폭주족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왔구나' (천안=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새벽 천안시 쌍용동 일봉산사거리 일대가 오토바이 폭주족들로 어수선하다. 2024.8.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그는 "광복절이 정말 중요한 날인데 하필 사거리 앞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까지 폭주해야 하느냐"며 "이걸 왜 못 막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공휴일, 국경일마다 활개를 쳤던 '폭주족'들이 광복절을 맞은 15일 새벽 어김없이 천안·아산 지역에 나타나 폭주 행위를 이어갔다. 주민들에 따르면 위험 운전을 하는 폭주족과 현장 단속반, 구경꾼이 한데 뒤엉켜 밤늦게까지 도심 일대가 혼란스러웠다. 경찰은 일봉산사거리 왕복 4차로 중 3개 차로를 막았지만, 태극기를 손에 든 폭주족들은 비웃기라도 하는 듯 사방에서 곡예 운전을 이어갔고, 연신 쩌렁쩌렁한 음악 소리와 경적을 울려댔다. B(3
광복절인 15일 대전과 충남에서는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잇따라 열렸다. 태극기 앞에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애국지사 유가족과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행사를 열었다. 경축식은 광복회 대전지부장 기념사, 이장우 대전시장의 유공자 표창과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이매방류 입춤을 선보였고 소프라노 김혜원씨는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축사에서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폐허가 된 나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힘쎈 충남에서 다시 찾은 대한민국의 빛'이라는 표어로 진행된 경축식은 참배, 유공자 표창, 경축사 등의 순으로 열려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일제의 잔혹한 탄압에 맞선 백절불굴의 독립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축식에 앞서 김 지사와 간부 공무원은 내포신도시 보훈 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
금산다락원은 금산시민대학 2학기 수강생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세계시민교육 등 4개 온라인과정과 시니어 모델 바른워킹 클래스 등 대면(오프라인) 5개 과정 총 9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시민교육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시민교육을 통해 시대적 이슈와 시민들의 성장을 목표로 운영된다. 접수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한 1차 온라인 접수를 오는 21일까지 운영하고 22일부터 29일까지 2차 전화접수를 운영한다. 전화접수는 금산다락원 평생학습팀(☎041-750-3503)에 문의하면 된다. 충남금산시민대학 2학기 강좌별 일정 등 세부 정보는 금산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4일 도청에서 ‘라오스 공적 지원 경찰장비 출하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 오문교 도경찰청장, 라오스 명예대사인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과 보고, 피켓 세리머니, 차량 출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찰장비 지원은 도와 라오스가 지난 2022년 12월 맺은 ‘우호협력 강화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올해 4월 라오스가 경찰차량 지원 요청을 해옴에 따라 추진했다. 위원회는 라오스에 경찰차를 무상 지원하기 위해 도경찰청과 함께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사용기간이 지난 경찰차량 및 오토바이 선정, 보관 방법, 정비·운송 방법 등 실무 작업을 진행해 왔다. 도경찰청은 조달청·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경찰차량 무상 양여 협의를 진행했으며, 도는 장비를 양여받아 정비·수리 및 도색, 운송 등을 책임졌다. 이번에 출하하는 경찰장비는 라오스 치안 현장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를 마친 차량 20대와 오토바이 5대로, 출하식 이후 인천항을 통해 다음달 20일경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미래 식량가치 창출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수면어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 대비 생산량은 1% 수준이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만큼 저는 내수면 분야를 하나의 산업이자 중요한 먹거리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내수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 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집계됐으며, 하천의 경우 전국 3949곳(3만 37㎞) 중 4위에 달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업어가구(호)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기준 246호로 전국 2872호의 8.6%(6위) 수준이다.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2719톤 275억원으로 전남 1만 5298톤, 전북 7372톤, 경기 4291톤, 경남 3971톤에 이어 5위이며, 전국 생산량(4만 2879톤 6847억원)의 6.3% 규모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부권 젖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