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청주시,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사업 착수

기본‧실시설계 돌입… 내년 1월 운영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청주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준비해 온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첨단 온실 및 경영 실습 시설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청원구 내수읍 신안리 18 일원 부지 1.1ha에 조성된다. 0.9ha 면적에 첨단 온실(0.8ha)과 작업장(0.1ha)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0억5천만원(국비 2.1억, 도비 0.5억, 시비 57.9억)이 투입된다.

 

첨단 온실은 벤로형(Venlo‧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건립된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량 증가 및 농업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돌입해 연말까지 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선발 절차를 병행해 2026년 1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 농업인은 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6명을 선발해 과채류를 재배할 수 있도록 기본 2년간 임대하고, 평가를 통해 최대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내년부터 스마트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