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최민호 시장, 세종시 부동산 거래량 3배 이상 폭증

대선 기대감으로 상승세 시작..얼마나 더오를지는 두고 봐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대선 기대감으로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 브리핑은 2025년도 추경예산안 편성액을 발표하는 자리였고 추경예산안 편성에 관해 설명을 마친 최 시장은 갑자기 부동산 얘기를 꺼내 들었다.

 

최 시장은 "아침에 보고를 받아보니 지난 3월과 4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약 4배 가까이 폭증했는데 이것은 조기 대선으로 인해 각 진영의 후보들이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5월에는 3월과 4월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 했는데 이것은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량이 감소한것 같다"고 해석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세종시 재정이 안 좋은 상황인데 세종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 세종시 재정 상황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했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아파트 매매 기준으로 전국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과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주 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가는 세종시가 0.40% 상승하며 지방에서 유일하게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세종시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3년전 최고 정점을 찍었을때와 비교하면 세종시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대선 후에 대통령에 당선자와 여야 정치인들이 이번에는 얼마나 약속을 지킬지가 관건"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