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청주시는 20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최효섭 상병과 故김재근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오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개최된 수여식에서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예우를 갖춰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훈장 대상자인 故최효섭 상병은 제2사단17연대 소속으로 경기 옹진지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故김재근 하사는 제5사단 27연대 소속으로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서훈됐다.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전달받은 유족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친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늦게나마 영예로운 훈장을 전해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유공자와 유족분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