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목)

총장 길들이기인가? 인사 관행인가?

충남도립대,새로운 총장 임명 앞두고 대규모 신규채용..

충남도립대학교가 오는 3월 새로운 총장 임용을 앞두고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해서 새로운 총장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충남도립대학교는 2025년 1월부터 현재까지 불과 두달 사이에 50명의 신규 교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내용을 살펴보면 초빙교수 3명, 겸임교수 3명 등 교수급 6명과 시간강사 26명, 조교 3명, 기간제근로자 15명이다.

 

이 가운데 초빙교수와 겸임교수를 비롯한 강사들의 대거 채용은 현재 충남도립대학교의 전임교원에게 배정된 강의를 일부 줄이기 위해 채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충남도립대학교의 전임교수는 총 33명으로 약 20%의 교수가 채용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립대 관계자는 "올해 채용해야할 교직원이 많을 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충남도립대학교 김용찬 총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 재직시절 충남도청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2021년 3월 도립대 제 7대 총장으로 임용돼서 4년간 총장을 역임했으며 김 총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도립대는 지난 1월 제 8대 총장 초빙 공고를 내고 새로운 총장을 선임하는 작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