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는 청주시’를 목표로 2011년 개관한 청주시아동복지관(관장 최은희)이 2025년 새롭게 단장한다.
서원구 무심서로 333(모충동)에 위치한 청주시아동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653.87㎡ 규모로 1층에 상담실과 열린도서관, 2층에는 실내놀이터와 프로그램실, 3층에는 강당을 갖추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치료상담 욕구에 발맞춰 아동복지관의 치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아동복지관 리모델링에 나선다.
먼저 기존 1층 열린도서관 공간을 △집단치료실 △실내놀이터 △부모대기공간으로 변경하고, 2층에 있던 실내놀이터는 철거할 예정이다.
침수 예방을 위한 출입구 침투형 트렌치 설치, 우수관 및 맨홀변경 공사와 코킹·방수공사, 조명 설치 등 시설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총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3월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리모델링에 앞서 기관의 CI도 새롭게 제작했다. 기관의 정체성과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제작한 새로운 CI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동들이 사랑 속에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치료상담·교육문화사업 등 아동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강화
2025년 청주시아동복지관은 크게 △치료상담사업 △교육문화사업 △지역연계사업 3가지를 운영한다.
치료상담사업은 느린학습자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다. 느린학습자의 사회성 향상 및 학습지원을 위한 ‘꼬부기 꿈터’를 40회 운영하며, 느린학습자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과 자조모임도 지원한다.
또한 아동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취학 전 아동 대상으로 아동심리검사와 부모양육태도 검사를 실시하고, 놀이·미술치료, 부모상담, 가족관계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문화사업으로는 아동의 놀 권리와 생태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우리동네 생태탐험대’, 음악줄넘기 ‘점핑 키즈’, 4D 프레임을 이용한 창의력 발달프로그램 ‘4D 상상놀이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회기를 늘려 아동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한다.
지역연계사업으로는 아동권리교육과 캠페인, 포럼 공동 개최 및 지역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동복지관 프로그램은 청주시의 모든 아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아동복지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아동복지관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계정 팔로우를 하면 아동복지관 관련 정보를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최은희 관장은 “아동복지관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개별기관이지만 지역사회 아동복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활동반경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며 “아이와 부모가 가고 싶은 유익한 아동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아동복지관은 청주시가 직영해 왔으며 지난 2022년부터 (재)청주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