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조상호, 이춘희 꺾고 민주당 세종시장 본선행…황운하 '단일화 방안'이 최대 변수

조상호, 이춘희 꺾고 민주당 세종시장 본선행…황운하 '단일화 방안'이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여야 3자 구도가 성립된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이번 세종시장 선거의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세종시장 결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조상호 전 부시장이 이춘희 전 세종시장에게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후보는 본선에 진출해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현 시장과 조국혁신당 후보로 공천된 황운하 의원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보좌관 출신인 조 전 부시장은 2014년 이춘희 전 시장 재임 당시 비서실장과 정책특보를 지냈으며, 이 전 총리의 당대표 시절 정무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 정치권과 두터운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본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황운하 의원이 제안한 범여권 단일화가 선거판을 흔들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앞서 황 의원은 3파전 구도가 굳어질 경우 표 분산으로 인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며, 이달 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완료하자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며 민주당을 압박한 바 있다.

 

​황 의원은 "단일화는 단순한 정치공학이 아니라, 세종시민에게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잘 이끌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측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조 후보 측이 황 의원의 단일화 제안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그리고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 세종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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