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세종연서농협과 세종중앙농협이 경영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호 합병 절차에 전격 돌입했다. 양 조합은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병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행정적·법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지역 농업 금융 시장의 대내외적 여건 악화 속에서 두 조합의 결단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선 생존 전략이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세종연서농협의 조합원은 약 1650명, 세종중앙농협은 약 1550명 규모로, 양 조합이 통합될 경우 32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지역농협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금융 점포 및 유통망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병 논의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부동산 대출 연체 등으로 누적된 경영 부담을 신속히 털어내고, 조합원들의 자산을 선제적으로 지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합병 추진 일정이 늦어질수록 순자본 비율 하락으로 인해 조합원 출자금 감액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조속한 합병 추진이 조합원들의 실익 보호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로 떠올랐다. 조합원과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자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국내 최대 연구단지를 품고도 지역 경제 성장이 정체된 대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역세권을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역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의 매출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대덕브릿지'를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대전광역시의회 정근모 의원(동구1, 더불어민주당)은 대덕특구의 연구역량을 대전 지역경제 성장으로 잇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도심융합특구,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 충청 스퀘어, 복합2구역 재개발 등 대전역세권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통합해 고밀도 혁신 거점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대덕특구는 2024년 기준 3,063개 입주기관과 27조 5,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대전의 산업 기반은 취약하다. 2024년 대전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3,822만 원으로 전국 평균(약 4,948만 원)에 미치지 못하며, 제조업 비중도 17.5%에 불과하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의 연구에서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 대전 기업의 매출이 다른 기업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최경환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3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30년 넘게 표류 중인 태안군 안면도 관광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박람회‧지방정원 인프라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선순환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태안은 천혜의 해안과 해수욕장, 안면송림과 자연휴양림, 정원과 원예치유 등 전국 최고의 관광자원을 갖추고도 이를 하나의 관광산업으로 엮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거창한 계획을 덧붙이기보다 기존 자원을 융합해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면도 관광개발 지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1991년 관광지 지정 이후 5차례의 투자협약 중 앞선 4건이 모두 무산되며 군민에게 깊은 상실감만 남겼다”며 “더 이상 안면도 개발을 ‘기다리는 사업’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온더웨스트가 3·4지구 약 90만 평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약 2조 2,543억 원의 민간투자를 계획했으나 여전히 본공사 미착공 상태”라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도입 등 사업구조를 재검토하는 만큼,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충남대학교가 정부의 핵심 국립대 육성 정책인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에 최종 선정되면서 중부권 첨단 연구 거점으로 도약한다.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개 거점 국립대 가운데 충남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3곳을 집중 지원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충남대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약 700억 원씩, 총 3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부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묶어서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주력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해 지역 발전의 중심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는 확보한 예산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 기업과 협력하는 과학기술융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첨단 배터리 등 지역 미래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길러내고 연구 성과를 기업과 공유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광역시의회 김미희 의원(유성구1,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학하초등학교 신설 공사 중단 대책, 학교 재난안전교육 강화 방안,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의 타당성, IB 프로그램의 실효성 등 대전교육청 주요 교육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점검했다. 먼저 김 의원은 공정률 80%를 넘긴 상황에서 중단된 학하초 신설 공사와 관련해 “아이들의 배움터가 민간 개발업자의 협상용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협약 위반에 대한 단호한 법적 조치와 함께, 2027년 3월 정상 개교를 위한 구체적인 공정 로드맵 및 개교 지연 시 학생 배치·안전통학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학교 재난안전교육에 대해서는 교육 횟수보다 학생의 실질적인 위기대응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방안으로 대전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트윈·AI 재난안전 기술을 학교에 시범 적용해 재난 위험을 예측·시뮬레이션하고, VR을 활용한 ‘교과연계형 방재교육 공간’을 학교 현장에 구축하는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서는 “좋은 취지가 곧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①아산시, ‘삼성 113조’ 다시 품은 이유…35년 동행과 신뢰의 결실 지난 7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에 발맞춰 삼성은 충청권에 약 14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 67조 원과 삼성전자 고대역 폭 메모리(HBM) 분야 46조 원 등 총 113조 원이 아산시에 투자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기엔 ‘왜 하필 아산일까’라는 물음도 뒤따른다. 답은 아산시와 삼성이 함께해 온 35년 동행의 시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삼성에게 아산은 오랜 세월 함께 성장해 온 파트너이자 미래 투자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 검증된 도시’라는 의미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1991년부터 이어진 35년 동행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20여 년 지역과 함께 성장 삼성과 아산의 인연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1990년 9월 아산 온양사업장 건설에 착수해 1년 2개월 만인 1991년 11월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온양사업장은 4메가 D램을 비롯한 반도체 제품의 조립과 검사를 담당하며 대량생산 체제 구축과 후공정 제조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이를 충남의 정신적 자산인 ‘충·효·예’로 확장해 공동체의 가치와 책임을 배우는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번 기림의 날을 계기로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인권과 평화, 책임과 존중의 의미를 스스로 되새길 수 있도록 역사교육의 내실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러한 역사교육을 충남이 오랫동안 이어온 ‘충·효·예’의 가치와 연결해 교육의 폭을 넓힌다. 대학이 강조하는 충·효·예는 과거의 전통적 덕목에 머무르지 않는다. ‘충’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헌신으로, ‘효’는 세대 간 존중과 감사로, ‘예’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확장한다. 이를 미래세대가 갖춰야 할 실천적 가치로 교육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립대학교는 역사적 기념일과 주요 계기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진성범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3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연구원 정상화’와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햇빛소득마을을 통한 에너지 자치 실현’을 주제로, 충남의 성장을 도민의 삶과 소득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진 의원은 “충남의 대표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이 최근 경영평가와 조직 운영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구원이 본연의 정책연구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영 정상화와 조직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문제를 일부 구성원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시스템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연구와 경영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복수 부원장’ 체계 검토와 함께 조직·인사·연구성과 평가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민선 9기 충남도가 청양군을 포함한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군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6개 군으로 확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정부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남은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옮기기로 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7년 상반기부터 이전 규모와 효과가 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을 세종으로 우선 이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세종 중심의 국정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부처 간 협업과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행 '행복도시법'에서 이전 제외 기관으로 묶여 있는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세종으로 보내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일정은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고시할 계획이다. 별도 공간이 필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경찰청 등은 건물을 새로 지은 뒤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공무원의 주거, 교육 등 생활 환경 점검과 행정 공백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수도권 공공기관 약 350곳에 대한 지방 이전 작업도 함께 속도를 낸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 4분기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광역시의회 박은희 의원(더불어민주당·대덕구2)은 제29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신탄진 도심을 단절하고 안전을 위협해 온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철도 이설사업’의 공기 지연과 사업비 증가, 지방비 미매칭 문제를 지적하며 대전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은희 의원은 “신탄진 인입선로는 도심 한복판을 평면 교차하며 수십 년간 극심한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해 왔다”며 “주민 숙원인 이설사업이 대전시의 미흡한 공정관리와 예산 미확보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 의원은 핵심 문제점으로 ▲행정절차 지연 및 터널 굴착 방식 변경에 따른 ‘공기 지연’ ▲당초 380억 원에서 향후 887억 원까지 불어난 ‘총사업비 급증’ ▲국비 교부에도 불구하고 시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아 발생한 ‘공사 중단 위기’ 등 3가지를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지방비 미매칭으로 국가사업의 공사가 중단되고 장비 유휴비, 물가상승 간접비 등 불필요한 추가 재정 손실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대전시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