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검사 현장(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선박 전복 등 중대 해양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해양사고 사망‧실종자의 20%가 전복 사고에 기인하며, 전복 사고의 절반 이상이 어선에서 발생한 가운데, 어선 전복 사고 주요인인 ‘복원성(수면에 떠 있는 배가 파도‧바람 등 외력에 의해 기울어졌을 때 되돌아오려는 성질)’ 강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 전복 사고 예방의 핵심인 선박 복원성 강화를 위해, 어업인 등을 위한 현장 맞춤형 어선 검사 서비스와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15일(금) 밝혔다. 먼저 공단은 이달부터 검사 대상 선박 중 복원성 유지 의무가 있는 어선*에 대해 ‘어획물 적재 가이드’를 각기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가이드는 근해통발 등 어업 형태별**로 제작되며 현재까지 어선 60여 척이 혜택을 받았다. 통상 매년 또는 2.5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어선들이다. 그간 어업 현장에서는 ‘복원성 계산서’*를 활용해 어
최근 5년간 선박 전복 사고의 절반 이상이 어선에서 발생한 가운데, 올해는 가을장마 속 태풍 등 예년과 다른 날씨 변화가 예보돼 조업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전복 사고 선박 척 수는 총 480척으로 10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해양사고 건수 총 1만 5,997척에서 전복 사고 비율은 약 3%에 불과하나, 사망‧실종자는 전체의 20%에 달했다. 계절별로는 성어기를 맞아 어선의 조업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9~11월)에 가장 빈번히 발생했으나, 사고 치사율은 해수온이 낮아지는 겨울(12~2월)이 가을보다 약 1.9배 높았다. 선종별로는 전복 사고의 절반 이상인 58.8%(282척)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어선 중에서도 연안어업선이 63.1%(178척)로 가장 자주 발생했으나, 치사율은 근해어업선이 사고 선박 1척당 2.16명으로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근해어업선 전복 사고의 높은 치사율은 원거리 조업과 나쁜 기상 상황이 ‘구조 골든타임’을 늦췄기 때문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 지원을 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공단은 5일(화) 세종시 아름동 본사에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세종시 소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 기관장 협의회 회원기관을 초청해 수산물 소비 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성호 회장, 세종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 기관장 협의회 회장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종순 원장 등 총 10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공단은 초청 기관장을 대상으로 공단의 주요 시설 방문을 통한 공단 소개를 진행하고, 광어회와 전복회 시식회를 열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 참석기관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낙농진흥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 NH농협 세종본부, Sh수협은행 세종금융센터,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와 함께 공단은 다가오는 추석 임직원 선물도 국산 수산물로 구매해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달 해양수산부와 함께 ‘우리집 바다 한입 레시피’ 공모전을 실시해, 대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