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지방감사 2반)’를 성실히 수감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국정감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행정안전위원회 지방감사 2반 소속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안위 지방감사 2반은 서범수(국힘·감사반장), 주호영(국힘), 권칠승(민주), 위성곤(민주), 윤건영(민주), 용혜인(기본), 이성권(국힘), 양부남(민주), 이광희(민주), 이달희(국힘), 이상식(민주) 국회의원 등 11명이다. 시는 이날 감사에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과 행정수도 건립특별법 제정,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세종집무실의 완전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기초사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기초분의 교부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 출범 당시 10만 명 정도 규모에는 광역·기초 구분의 의미가 크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이자 행정수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같은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미이전 중앙행정기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종시의 심각한 재정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간절히 호소했다. 최 시장은인사말에서 광역-기초 중층 구조와 행정수도로서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부세가 줄어 재정 압박이 극심하다며, 현행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건의했다. 국감장에서 모두발언의 성격을 띠는 인사말에서 세종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보통교부세 확대를 간절하게 호소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세종시는 현재 광역자치단체이면서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중층 구조'를 갖고 있다. 최 시장은 이 때문에 현재의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이 세종시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2023년 정부 보정분 보통교부세 총액은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으나, 세종시에 배분되는 보통교부세는 오히려 27% 감소한 1,159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국가계획에 따른 기능 수행에 필요한 각종 공공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이 2021년 486억 원에서 2024년 778억 원, 그리고 2025년에는 1,828억 원으로
세종보가 국감장에서 여야의원들의 논쟁거리로 부각 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달희 의원은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세종보에 관한 질의를 통해 "세종보는 노무현 정부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초기 단계에서 계획된 것" 이라고 지적하며 "결코 4대강 사업의 일환이 아닌데 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세종보 가동은 꼭 필요한 사업인데 환경 단체의 극렬한 반대와 점거 농성으로 인해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잠시후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희 의원은 "만일 세종보 가동으로 인해 녹조가 발생하면 누가 피해를 입게 되는냐?"고 물으며 "세종보 가동으로 인해 녹조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세종시의 상류 지역에 거주하는 청주시 현도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감 말미에 국민의힘 소속 서범수 의원은 "세종보 재가동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생각을 물었고 이에 최 시장이 "설문 조사 결과 찬성이 반대하는 의견에 두배가 넘는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오송지하차도 사고를 예를 들며 "지방하천에 문제가 발생하면 지자체에 책임을 묻는데 실제 관리 권한은 환경부에 있다."라며 좀더 적극적
2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국회의원이 최민호 세종시장을 상대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 임명 과정의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블랙리스트' 연루자 임명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의원은 박영국 대표이사가 과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업에 핵심적으로 관여하여 징계를 받았던 사실을 지적하며, 시장이 이를 알고도 임명했거나, 모르고 임명했다면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국가가 권력을 동원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사안"이라며, "박영국 대표가 문체부 정책실장 시절 블랙리스트 사업을 보고하고 관여했다는 사실이 감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그는 "검색 한 번만 해도 아는 내용인데 (시장은) 왜 몰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사전에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답변했다. 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문화재단에서 추진했기 때문에 시에서는 2 배수(최종 후보자 2인) 선정 전까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이 "몰랐다는 게 당연하지 않다"며 임명 전 확인 의무를 지적하자, 최 시장은 2 배수 보고 시점에 블랙리스트 문제를 보고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10월 18일, 논산 국방항공고등학교에서 도교육청과 산하기관, 각급학교에 근무하는 교육행정 공무원, 교육전문직, 교육공무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1회 충남교육행정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1개 팀과 충남 도내 14개 시·군 지역 팀이 참가해 ▲큰공 굴리기 ▲빙고 ▲다트 양궁 ▲바구니 공 받기 4개 종목의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구슬 공예 ▲달고나 뽑기 ▲풍선 예술 ▲풍선놀이틀 ▲인생네컷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교육행정 어울림 한마당’은 올해로 21회를 맞았으며, 매년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순위 경쟁보다는 충남 교육행정인의 소통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축제의 장으로, 충남교육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새 학기 이후 교육 현장의 안정화를 위해 힘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하루는 맘껏 웃고 뛰며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bs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이 지역 안전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지도사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안전 중심 대학으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 과정은 K-16(초·중·고교–대학) 지역완결형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교직원들이 안전교육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향후 학생 대상 안전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달 보령 메리머드 호텔에서 열린 1박 2일 캠프형 실습을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와 원데이 집중교육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화재 시 환자 이송 훈련 △생활안전·소방시설 관리 등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직접 체득했다. 또한 청양·홍성·예산·부여·서천 등 충남 서남권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교직원들의 실질적 이해와 교육 전달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정을 수료한 교직원들은 △재난 안전지도사 △청소년 안전지도사 △체험학습 안전지도사 등 민간자격을 취득하게되며, 향후 지역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에서 열린 '2025년 현충사 달빛야행'이 지난 18일 저녁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아산시와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 등 수많은 인파가 찾아 가을밤의 품격 있는 문화 향연을 즐겼다. 현충사 달빛야행은 야간 경관 관람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산시 대표 야간문화축제다. 첫날인 18일에는 고택에서의 거문고 산조, 활터에서의 집시 재즈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현충사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저녁 7시 30분 충무문에서 진행된 중앙대학교 국악관현악단과 국악인 오정해의 협연 무대는 50분간 관람객들을 전통음악의 깊은 세계로 이끌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현충사 전역을 밝힌 야간 경관 조명과 대형 거북선 조형물은 아름다운 포토존을 형성했다. 또한 청사초롱 체험, 국궁체험, 이순신 거북선 쿠키 체험 등 15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역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달빛야행은 19일(일)에도 대금 명인 이용구의 전통 공연과 팝페라 가수 임태경, LED 퍼포먼스 팀 '디스이즈잇'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20일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등 범죄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인 45명이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충남경찰청이 관련 범죄 수사를 이어온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국내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48시간 내 신병 처리 원칙에 따라 신속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규모 송환자 중 약 70%에 달하는 인원이 충남으로 압송된 배경에는 충남경찰청이 '캄보디아 사태 집중수사관서'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이전부터 이와 관련된 온라인 사기 사건 수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기 때문에 집중수사관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투자 리딩방이나 노쇼 등 각종 온라인 사기 행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부분의 피의자가 특정 범죄 단지에서 대거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체포영장이 집행된 피의자들은 48시간 이내에 석방 여부를 결정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피의자들은 천안동남, 서산, 홍성, 보령, 공주 등 충남 지역 내 5개 경찰서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학생 급식비를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30대 영양교사 A씨는 급식 재료 구매 과정에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세종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학교 급식 인원수에 맞춰 결재받은 양보다 많은 급식 재료를 주문한 뒤, 남은 식자재를 주변인에게 되팔아 그 차액을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급식 예산을 부당하게 유용했다. 이번 횡령 사실은 세종교육청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교육청은 횡령 정황을 파악한 뒤, 지난 6월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수사가 개시되자 곧바로 A씨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A씨는 2022년 해당 학교에 부임한 후,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400여만 원 상당의 급식비를 횡령한 것으로 초기 확인됐다. 하지만 교육청의 감사 과정에서 A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경찰은 실제 횡령액이 1천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조만간 A씨를 직접 불러 사건의 구체적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스를 상대로 9대 8, 한 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28경기 연속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화는 비록 에이스 투수 폰세가 2회 선제 점수를 주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위기의 순간마다 팀원들의 고른 활약이 터지며 경기를 다시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특히 한화는 주장 채은성의 6회 2타점 적시타와 8회 1타점 쐐기타를 포함해 끈질긴 집중력을 보였고, 폰세에 이어 7회와 8회를 4K 무실점으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친 문동주 등 불펜진이 위기를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난타전 속에서도 젊음과 베테랑의 조화를 강조하며 팀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점 차 승부처에서, 추격의 홈런과 안타로 2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마무리 김서현을 내리고 김범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승부수를 던졌다. 김범수는 삼성 김지찬을 1루 땅볼,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짜릿한 경기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