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참사 흔적 지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오송 참사 후속 대책을 담은 백서의 제목을 ‘7·15 교훈 백서’로 발표했다. 오송 참사를 가슴에 새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만든 책 제목에서 ‘오송’과 ‘참사’를 쏙 빼버렸다. 오송 참사를 다루는 책 제목에서 ‘오송 참사’을 뺀 이유는 무엇인가? 김영환 지사는 두 단어가 언급되는 것이 그리도 불편한 것인가? 두 글자만 빼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오송 참사가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인가? 두 글자를 뺀다고 김영환 지사의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참사 이후 일관되게 책임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도 부족해 국민의 기억 속에서 참사를 지우려고 애쓰는 김영환 지사의 몸부림이 참담하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이태원 참사도 어느새 오는 29일 1주기를 맞는다. 오송 참사 이후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지만 참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기관은 아직도 이렇다 할 수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그리고 이상래 행복청장에 대한 조사도 진척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국민의힘 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6)에게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진실을 밝히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 의원은 지난 24일 0시 경 천안시 불당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화단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는 것이다. 지 의원은 경찰에게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낸 뒤 도망갔다"며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 의원의 해명대로 대리기사가 운전을 했다면 대리기사와의 통화 내역이나 대리기사의 증언 등을 제시하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제출해 의혹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바란다.'라며 '아울러 조속한 시일 안에 경찰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도민들께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 도의원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핵심 공약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계획보다 1년 이 연기하기로 해서 2026년 개최된다. 26일 최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5년 4월11일~5월25일 45일 간 계획한 박람회를 “2026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최를 1년 연기하기로 한 것은 세수가 급격하게 줄어는 등 대내외적 변수와 시정 여건 등을 들었다. 최 시장은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중앙부처는 국제 행사 개최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 재정 여건 역시 어려워진 만큼 연도별 재정 부담을 분산함으로써 시민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연기하기로 한 만큼 기본구상을 재구성해 보다 내실 있는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세계 속의 정원 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정 예산은 450억원으로 기재부로부터 90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나머지 360억원 중 절반인 180억원은 시비로 내년부터 2년간 90억원씩 나누어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1
대전시는 26일 오후 대전시청에서‘2023 대전장애인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가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는 장애인 고용에 관심이 많은 30여 개 구인 업체가 참가해 생산, 사무, 판매 직종 50여 명의 장애인 채용에 나섰으며 창업에 관심 있는 장애인을 위한 전문 창업교육도 함께 운영했다. 개막행사에서는 구직장애인과 채용기업 관계자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꿈 잡(job)고! 희망 잡(job)고!’퍼포먼스를 연출해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희망을 응원했다. 또한, 장애인 편의를 위해 행사장에 수어통역사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메이크업과 면접 사진 촬영,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체험관과 취업 관련 정보제공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17번째로 개최된 대전장애인 취․창업박람회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가능성을 열어주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과 구인 업체의 실제 만남의 시간은 현장에서 큰 호
충청권 4개 시도가 민간 기업 연합체와 손을 잡고 전국 최초의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25일 지방자치회관에서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로, 도심 내 교통체증과 환경 오염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운송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기업대표는 충청권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전국 최초 초광역권 UAM 성공 사례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청권이 가진 강점으로는 국토의 중심이자 물류 및 교통의 요충지로써의 지리적 이점,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대덕 연구단지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이 우수하다는 점 등이 꼽힌다. 특히 그중에서도 세종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확정으로 더욱 굳건해진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자율주행·드론 등 미래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과 유진수 정책수석이 25일 도로교통공단과 한국관광공사를 잇따라 방문,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유진수 정책수석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이주민 이사장을 만나 세종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을 위한 도로교통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운전면허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지역으로, 이 때문에 많은 시민이 인근 대전, 청주 등 타 지역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한 바 있으며, 현재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 예산 1억 원이 반영되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 운전면허시험장이 건립되면 세종시민의 불편 해소뿐 아니라 공주 등 시험장이 없는 충청권 타 지역 주민의 편익도 함께 증진할 수 있다”며 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과 유진수 정책수석은 이날 오후 한국관광공사로 자리를 옮겨 김장실 사장을 접견하고, 중국인 방한 관광객의 세종
대전시는 지역 차원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지역산업정책의 발전을 위한 기업금융중심은행(이하 은행)과 대전투자금융(주)(이하 투자금융) 설립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대전시는 23일 은행과 투자금융 설립을 위해 관계기관인 기업은행, 산업은행을 방문하여 기관장 면담을 연달아 가졌다. 이날 대전시 은행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송원강 대전시 은행설립추진단장은 각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은행과 투자금융 설립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공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주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국책은행으로 각 기관에서는 김성태 기업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면담에 참석해 관련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의원은 현 정부 균형발전 지역공약이기도 한 이번 사업의 중요성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금융 기반 및 벤처투자 시스템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투자금융 설립을 통해 지역 차원의 투자 활성화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의 마중물 역할을 제시하고, 은행 설립을 통한 지역 주도의 금융시스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금이 오히려 업무혁신과 구조조정의 기회라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관행적이고 습관적인 업무 버리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책임감 있는 직원을 칭찬해야 한다”며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직원의 업무 의욕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울 때 관행적이고 습관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구조조정과 업무혁신을 통해 세종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부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간부들이 솔선수범해서 직접 아이디어와 혁신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직원 입장에서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핵심적인 사업과 업무에서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업무혁신은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보고, 마치 거위의 털을 뽑는 것처럼 꾸준하게 조금씩 개선
제10대 후반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가 24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 3층 본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회는 대전시의회 송활섭 운영위원장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대전시교육청 김진수 부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임원 선임의 건’을 비롯해 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대전시의회 송활섭 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율과 협력에 의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지방의회가 중앙정부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세밀한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송활섭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각 시도 운영위원장들께서 주축이 되어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
최민호 세종시장이 23일 서울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행정처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인 행정소송법과 법원설치법은 각각 지난 2020년 6월과 2021년 3월에 발의됐으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법안은 정치·행정수도인 세종의 특수성과 상징성, 사법 서비스 품질 및 시민 접근성 제고를 고려하면 세종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2개 법안은 내년 5월 29일 현 제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므로 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법원행정처 방문에 앞서 올해 김도읍 법사위원장, 정점식 법사위 간사, 법안 발의자인 강준현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민호 시장이 법원행정처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면담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최민호 시장은 “도시 규모 확대와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지역내 사법 수요가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