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보문산수목원 조성사업’이 16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보문산 동측 중구 호동 일원에 총 부지면적 145만㎡의 규모에 1,100여억 원을 들여 전시숲(다랭이원, 그라스원, 특산식물원 등 18개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잔디광장과 숲속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보문산수목원’은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누구나 부르기 쉽고 직관적이며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다 득표를 받은 명칭이다. 대전시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보문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기반으로 식물자원의 수집, 보존, 전시, 연구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도심에 부족한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청에 수목원 예정지 지정신청과 2025년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는 실질적인 조성사업을 착수하는 등 단계별 후속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행안부 중투심 통과로 보문산의 우수한 산림자원 보전과 함께 또 하나의 명품 녹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호우피해에 막막한 서천 주민들 (서천=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0일 새벽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 충남 서천군 한산면 단상리의 한 주민이 집 안으로 들이닥친 토사를 퍼내다 주저앉아있다. 2024.7.10 coolee@yna.co.kr 이번 선포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정부는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해당 지역의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18가지 혜택 이외에도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지방 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열풍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보고 한글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와 미국 청소년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언어 마을이 있는 미네소타를 각각 방문한다. 이 자리는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추진사업 및 한글 관련 우수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5일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학 전공과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청취한 후 양 기관 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16일은 LA한국문화원, 미국 거점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LA지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가 입주한 LA코리아센터를 각각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하고 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LA한국문화원과는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과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공화당 중진이
충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천안시와 청양군이 각각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천안시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투자선도지구’ 유형에 천안역세권 관련 사업이 선정됐다. 투자선도지구 입주기업은 건폐율 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와 지역에 따라 조세 부담금 감면 및 지정 지원 등을 추가로 받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천안역 일원 4만 ㎡에 4871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천안역 증개축 △지식산업센터(이노스트타워) 조성 △동부광장주차장 및 동서연결통로 조성 등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이 사업으로 4725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기업 유치를 통한 천안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역 특화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정주·체류·관계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유형에
금산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전 직원 긴급 투입에 나섰다. 첫날 군청 직원 등 100여 명이 금산읍, 제원‧남이면 등 피해지역에 투입돼 침수 주택 복구에 힘을 쏟았다. 12일에도 직원 100여 명이 복수‧진산‧제원면 피해 현장 투입이 진행되며 이후 주말에도 하루 100여 명의 직원이 피해지역 초동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또, 군부대 및 민간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도 12일 피해복구에 나섰다. 군은 침수된 주택에 주민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인삼 등 농경지 복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서별 가용한 복구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외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신속하게 수해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충남도건축사협회 금산지회와 관내 토목사무소에서도 수해복구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12일부터 주택 피해 및 토목구조물 조사 등 점검을 도울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피해를 본 주민들께서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행정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세종농협은 집중호우에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임직원과 봉사단체 관계자 등 3천여명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우선 농업인과 함께 시설물 피해 복구, 농작물 항공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해를 입은 농작물을 철거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날 논산시 양촌면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추진했으며, 오는 15일부터 2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복구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피해 농업인에게 긴급 무이자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정책자금 상황 연기·이자 감면 등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백남성 세종충남농협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는 수해 복구를 최대한 마무리 해 농업인들이 일상에 복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대전시는 12일 동구 판암동 대전세종하나센터 2층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착지원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대전세종하나센터와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탈북단체인 (사)미래를위한사랑나눔협회, (사)백두한라협회가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유공표창, 축사, 통일잇다 기차퍼포먼스,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세종하나센터’는 하나원을 수료하고 최초 거주지로 전입해 오는 북한이탈주민의 거주지 적응교육과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상담, 취업, 위기대상자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통일부 지정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이다. 대전과 세종을 관할 하는 지역사회 협력기관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폭우 영향으로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된 대전 유등교는 이용 재개까지 최소 1년이 걸릴 전망이다. 폭우에 침하 발생한 대전 유등교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시는 지난 10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상부 슬래브 일부가 침하한 유등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 도로를 안내하며 다리가 내려앉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확인에 나섰다. 현재까지 교량 24개 기둥 가운데 일부가 뒤틀린 것으로 파악 중이다. 시는 향후 한 달간 이어질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검토한 뒤 유등교 이용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진행되는 교량 보수 및 보강 작업은 1년여 간의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통행 재개까지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할 상황이다. 한 시민은 "어제부터 길이 막히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시 측은 유등교가 향후 건설될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침하로 공사가 늦어지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 관계자는 "애초에 유등천
세종시가 최민호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연이어 축하성 행사를 개최해 과도한 의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취임 2주년 시민 소통행사서 시정비전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촬영 한종구 기자] 시는 11일 오후 시청 여민실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4기 2주년 기념 시민 소통행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의 미래 비전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제시하며 향후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오는 9월 교통정액권 '이응패스'를 도입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제시된 미래 비전과 핵심 정책은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된 내용을 재탕하는 수준이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6일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행사에서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약 30분 동안 미래 비전과 임기 후반 핵심과제 등을 설명했다. 당시 최 시장은 행정수도, 미래산업, 정원관광, 교통, 안전, 의료복지, 한글문화, 균형발전 등 8개 분야별 2년간의 성과를 소개한 뒤 시의 미래 비전으로 행
김태흠 지사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탈락에 대해서 아쉽다며 "이 사업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 사업이고 해양수산부에서 우선 순위가 매우 높다"라며, "먼저 500이하 사업으로 쪼개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서 이 사업의 핵심인 생태탐방로를 내년부터실시하겠다"고 했다. 생태탐방로는 서산 아라뱃길과 태안 솔향기길을 연계해 신규 조성 23KM를 비롯 총 120KM 규모로 가로림만 둘레 해안 절경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쉽래 2034년까지 총 55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4년까지 관련부처 및 시군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할것 이라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1만 5985ha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km, 갯벌면적은 8000ha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의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