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부여군과 보령시 주산·미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됐다. 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금산군과 부여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 추가 선포는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지난 15일 논산과 서천 등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은 것으로, 관계 부처의 정밀조사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논산, 서천, 금산, 부여 등 4개 시군에 보령시 주산·미산면 등 2개 면이 포함되게 됐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주택의 경우 면적에 따라 전파 2000만 원∼3600만 원, 반파 1000만 원∼1800만 원을 지원받고, 침수는 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는 600만 원 가운데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70% 안팎으로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
김기웅 서천군수 부인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한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24일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서천군청 [충남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감사위는 앞서 "서천군 한 공무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군수 부인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익명 신고를 받아 지난달부터 사실관계를 조사해왔다. 감사위는 또 서천군 공무원들이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사적인 모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첩하기로 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신고자는 통나무집에서 군수 개인의 치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이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선출직과 선거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감사 대상이 아니고 감사위가 압수수색 등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건을 이첩·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달 간부들이 배석한 회의 자리에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대전 중구는 탄소중립 실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을 위한 친환경 현수막을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민간 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상업용 게시대 5개소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 무공해 친환경 현수막 시대 앞당겨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현수막은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매립 시에도 분해기간이 50년 이상 걸리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반면 친환경 현수막은 친환경 소재의 원단과 잉크를 사용하여 폐기 시 유해성분이 없고 3년 이내에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중구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 29개소 중 5개소를 친환경 현수막 전용게시대로 시범 운영한 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현수막 제작 참여업체 증가에 따른 제작단가 인하로 점차 기존 현수막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현수막 이용시에는 ▲신고수수료 감면(건당 6,000원) ▲게시기간 추가 연장(1주일)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9월부터 시범운영되는 친환경 현수막 게시 신청은 8월 한달 간 진행되며 대전시 옥외광고협회 홈페이지
충남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2팀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페 공용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어요." 지난 5월 충남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안으로 다급히 뛰어 들어온 한 여고생이 피해 사실을 알렸다. 중앙지구대 2팀 직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도주하고 난 뒤였다. 2팀은 지역 내 CCTV 20여개를 분석해 용의자의 범행 사실을 파악했고, 이후 이동 동선을 분석해 차 한 대를 특정했다. 차량 조회 결과 불과 3일 전 교통경찰로부터 통고처분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운전자 주거지를 확인, 잠복수사 끝에 A(20대)씨를 구속할 수 있었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2팀이 신속한 수사에 나서 해결한 사건만 300여 건이 넘는다. 신속한 수사로 범인을 검거하는 것도 좋았지만, 2팀은 범죄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주민 상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읍내동의 치안 수요를 분석하고, 공동체 순찰 활동을 강화해 주민과 함께하는 범죄 예방 활동을 활성화했다. 2차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 주민 범죄안전도 항목에서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 주민들의 응답률은 77%로 1차 설문(17%) 대비 60%포인트 급증했다. 당진경찰서의 아이디
세종도시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전국적으로 4,500명의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가운데 공사는 세종교통사관학교 운수종사자 자체양성 교육 20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과 서울, 경기, 충청 등의 지역에서 신청하여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운수종사자 고질적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문제점을 공사는 교통사관학교를 통해 한방에 해결하고 있다. 세종교통사관학교는 2018년부터 전국 최초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8명을 배출하여 공사 마을버스 승무사원으로 채용되어 시내버스 승무사원까지 올라갔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공사 교통사관학교는 단순히 운수종사자 양성 교육을 넘어 공사가 대중교통의 중심의 엘리트 승무사원을 양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2일 2024년도 첫 교통사관학교 20명의 입교식을 시작으로 승무사원 양성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경제 특별도인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ECD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 분야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분석과 권고를 골자로 하는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 Korea 2024·사진)’를 통해 OECD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책 권고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탄소 감축 △인구 감소 대응 등을 제시했다. OECD는 특히 탄소 감축을 위한 제안으로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에너지 절약 등을 내놓으며 “충청남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이 탄소 감축의 좋은 예”라고 기술했다. 산업 다양화, 근로자 지원, 지역사회 지원, 지역 개발을 위한 토지·시설 복원, 이해관계자 참여 등 석탄화력발전 감축 과정에서 단계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또 화석연료
세종시가 18일 10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8∼19일 세종시 전역에 평균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호우주의보 발령 즉시 시청 상황실과 읍면동, 상습침수도로 지역과 방재시설, 소방상황실 등 168명의 인력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14시 기준 세종 지역 누적강수량은 33㎜ 수준으로, 북암천과 사천교 등 하상도로 2곳과 조천, 북암천 등 둔치주차장 2곳, 부용가교와 안산천 등 세월교 2곳에 대한 접근을 통제 중이다. 또한, 가람동 대전~당진 고속도로 하부도로에 침수예방을 위한 전담부서 담당자를 사전 배치했으며, 시민을 대상으로도 마을방송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호우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민호 시장은 지휘라인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 최소화, 취약지역 특별관리를 긴급 지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전 직원이 비상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집중호우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시민의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한 충남 금산 지역 피해액이 42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자회견하는 박범인 금산군수 [촬영 박주영] 17일 금산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금산군 피해액은 426억7천만원에 달했다. 도로·하천·소하천·소규모시설 등 공공시설 513건에서 267억3천만원의 피해가 났고, 인삼밭 193㏊와 농경지 100㏊가 잠기고 주택 389곳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5천975건, 159억4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장비 1천212대를 투입해 유실된 도로와 붕괴한 제방을 공사하는 한편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2천298명을 동원해 주택·농경지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8∼10일 금산 지역 누적 강우량은 301㎜, 시간 최대 강우량은 84.1㎜를 기록했다. 깻잎 밭에서 복구 작업하는 자원봉사자들 [충남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범인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건수가 많고 상황이 심각해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충남에서는 논산, 서천만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돼 아쉬움이 있다. 금산도 추
박범인 금산군수는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극심한 피해를 당한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지역에서 제외되고 논산시, 서천군만 포함된 것이 매우 아쉽다”며 “금산군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세밀한 피해조사 등을 진행하고 정해진 기한 내 데이터 입력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10일 금산군에는 집중호우로 누적강우량 301mm(시간최대강우량 84.1mm)의 비가 내려 12일 오전 9시 기분 357억 원의 피해액이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침수로 200여 명이 대피하고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이에 대한 피해 접수를 계속 진행 중이다. 금산군은 공공시설 피해 집계를 오는 17일까지 완료하고 사유시설 피해는 20일까지 주민 신고를 받아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주민들께서 군을 믿고 따라 주시고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들이 없도록 반드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고에 대한 안내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소방, 군 등 기관이 신속한 대처에 함께 나서주셔서 주민 대피 및 응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방문의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UCLA한국학연구소(소장 이남희)를 방문, 현지 교수들과 한국어 교재개발·보급과 한글문화단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대학에서의 한국학 전공과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관련 시사점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영국 세종관광문화재단 이사장, 이호식 대사, 이동일 정책특보, 이남희 UCLA 한국학연구소장, 김현욱 부소장, 권순옥 교수가 참석했다. UCLA한국학연구소는 1993년에 설립된 이래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촉진하고 미국 내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다. 이남희 소장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 자녀나 현지인들이 늘고 있지만 수준별 교재 개발과 시대상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더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관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교재를 개발하고, 현지 한인회와 자매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