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지역·직종 간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서산시청 본관을 점거했던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유승철 지부장이 구속됐다. 16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지난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지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비슷한 혐의로 경찰은 플랜트노조 충남지부 수석부지부장과 조직국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같은 날 기각됐다. 구속 및 기각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9월 12일 조합원 200여명과 함께 서산시청 본관에 무단으로 진입, 수차례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5시간가량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1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플랜트노조는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뒤 충남도와 서산시가 대산지역플랜트전문건설협의회 소속 업체들과 교섭을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을 요구해왔다. 울산과 여수 등 다른 지역 석유화학단지보다 충남 지역 노동자들의 일급이 훨씬 적은 데다 직종에 따라서도 4만∼5만원의 차이가 나는 만큼 직종 상관 없이 일급을 1만원 이상 일괄 인상해달라는 취지다. 이들은 총파업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인 지난 9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3일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0),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7)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폰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플로리얼과 계약금 5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폰세는 198㎝의 장신 오른손 투수다. 한화는 "폰세는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을 정도로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라고 소개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선 134경기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활약했다. 아시아 야구 경험도 풍부풍부하ㅔ 폰세는2022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었고 2024년엔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다. ㅔ3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39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다. 아이티 출신인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MLB 통산 84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엔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빅리그 36경기에 나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5일 대전역 서광장에서는 대통령 체포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대전촛불행동 등이 주최한 집회에 참여한 시민 100여명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 대전촛불행동 김한성 대표는 "이제부터는 내란죄를 저지른 자의 파면을 결정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빠르면 당장 올해 안으로라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 인용 결정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 김모(48)씨는 "대통령이 국민 주권을 침해해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에 오늘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10대와 20대 등 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루돌프 머리띠와 산타 복장을 하거나 아이돌 가수 응원봉을 흔드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집회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남동생과 함께 나온 이설희(26)씨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특검 등을 끝까지 보려고 오늘도 거리에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
"가문의 영광이라고 집안 어르신들도 기대를 많이 했어요. 탄핵 관련해서는 지금 일절 말씀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서 만난 윤여신(69) 씨는 "계엄선포부터 탄핵안 가결까지 지켜보며 같은 집안사람들끼리도 세대나 거주지역에 따라 입장이 다 다른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성면은 파평 윤씨 일가가 대대로 살아온 집성촌이 위치한 곳으로, 일대에 파평 윤씨 재실·종학당·명재고택 등 집안의 주요 유적들이 집중된 곳이다. 윤 대통령은 부친 故 윤기준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을 대선후보 때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줄곧 찾으며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해왔다. 이날 노성면 마을 곳곳은 전날 밤부터 오전까지 내린 눈이 쌓이면서 평소보다 더 적적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 명예교수가 태어난 노성면 죽림1리 마을 주민들은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부산스러운 주말 오전을 보냈지만, '윤 대통령 탄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거나 일부는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기도 했다. 어렵게 입을 뗀 주민들 사이에서도 탄핵안 가결 관련해서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주민 김모(48) 씨는 "
GS건설은 12월 13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이번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총 6개동)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설 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102가구 ▲59㎡B 34가구 ▲84㎡A 466가구 ▲84㎡B 95가구 ▲84㎡C 65가구 ▲84㎡D 30가구 ▲125㎡PA 3가구 ▲125㎡PB 2가구 등 총 797가구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 당첨자는 12월 30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25년 1월 10~12일 진행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지역 아산시 및 충남, 대전시, 세종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지적장애가 있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롤 받고 있는 10대 여러 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혹은 방조 등 혐의로 고교생 A군 등 10대 3명과 20대 1명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대전 중구 한 상가 지하 주차장 등에서 B(14) 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대 2명이 더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에 가담한 이들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나이·성별·주거지역 등은 모두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SNS에서 다툼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범행 가담 정도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7일 만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사측과 17차례(실무교섭 14회·본교섭 3회)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실무 교섭 재개 이후에도 '2급 이상 경영진 2년간 임금 동결 요구'와 관련해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사는 경영진 임금을 2년간 동결하는 대신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을 차등화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 성과급 및 체불임금
본지가 최초 보도한 (주)세종시한글빵과 관련한 취재 이후 (주)세종시한글빵이 세종테크노파크로부터 올해 5,500만원을 지원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세종시테크노파크에 요청했지만 세종테크노파크 측에서는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올해 4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 세종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선정' 결과를 공고 했는데 선정된 3곳의 업체 중 세종시한글빵이 포함되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세종시한글빵이 이응다리 VR컨텐츠를 만들겠다고 제안해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세종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한 사업공고문도 삭제된 상태이고 이와 관련해서 지난 11월 20일 기자의 정보공개요청에도 불구하고 20일이 넘도록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어제 세종테크노파크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직접 찾아 갔지만 이 사업을 주관한 디지털콘텐츠사업팀장 A씨는 "할말이 없는데 왜 왔느냐?"라며,"이 사업은 한글빵을 만드는데 쓰라고 지원한 돈도 아니고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해당 업체의 지적재산권이 들어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또, A팀장은 "처음 사업계획서를 제출 했을때 콘
7일 오후 1시50분께 충남 아산시 한 온천시설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8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해당 작업자들을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이들은 중상 상태였지만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배관 이물질 제거 작업 중 약품에 질식했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연합뉴스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도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이 휴일인 만큼 상경 투쟁이나 본부별 집회를 하지 않고 전국 155개 지부별로 행사를 열어 조합원 간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전날 늦은 밤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1만1천여명의 조합원이 상경 투쟁을 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 확인 결과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철도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어제 필수 유지업무 조합원 9천여명에게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달라는 내용의 '안전 최우선'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며 "철도의 최고 가치는 안전인 만큼 파업 중이더라도 철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철도 파업 원인은 임금 교섭 결렬 때문으로, 그 원인을 제공한 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라며 "파업 유발자인 기재부와 국토부는 사측(코레일) 뒤에 숨지 말고 즉각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철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