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밸리 내 제조업체가 밀집한 충남 당진 송산에 종합병원과 자율형사립고가 들어선다. 김태흠 지사는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정주여건 개선과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일원 송산제2일반산단 주거단지 내에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유치를 추진한다. 도와 당진시는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종합병원은 1만 4370㎡의 부지에 200병상 규모로 예상된다. 자사고는 1만 3075㎡의 부지에 설립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컨설팅 용역을 실시한다. 당진시와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명의 위원을 선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종합병원과 자사고가 설립되면 △산재 환자 등에 대한 응급의료 강화 △지역 의료 사각 해소 △지역 주민과 근로자 건강 증진 △정주여건 개선 △지역 인재 양성 △지역 경쟁력 강화 △베이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004년 현대제철이 뿌리를 내리며 당진은 우리나라 제3의 철강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17만 자족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번
금산군이 전국 유일의 인삼 삼계탕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최준호 금산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엑스포 광장에서 '제5회 금산 삼계탕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1억 원(도비 1억, 군비 1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축제는 삼계탕 판매 코너, 삼(蔘)캉스, 약초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최 과장은 이번 축제의 핵심 전략으로 K-인삼푸드 대중화를 꼽았다. 금산인삼을 활용한 삼계탕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석사 천년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활용한 삼계탕 스토리텔링은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은 이 특별한 삼계탕은 10개 읍면 새마을 부녀회에서 삼계탕 한 그릇당 은행 두 알씩, 선착순 100그릇 한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 과장은 "천년 은행나무 열매를 넣어 만든 삼계탕을 섭취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스토리를 통해 미식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야간 콘텐츠 강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야간 열기구 시범 운영과 함께
대전인권행동을 비롯한 대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리박스쿨과 넥스트클럽이 대전 교육 현장에 편향된 이념과 혐오를 주입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하며 나섰다. 이들은 관련 단체의 즉각적인 추방과 책임자들의 사과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5년 6월 19일 발표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들은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을 맹렬히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이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등 대전시와 교육청 산하 주요 청소년 시설을 위탁 운영하며 특정 종교와 이념에 기반한 편향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젠더', '성인지 감수성'과 같은 기본 개념을 금기어로 취급하고 혼전 순결 교육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의 인권과 교육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넥스트클럽 소속 강사들이 대전 지역 학교에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양성평등 교육 외부 강사로 활동해 온 사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런 단체의 활동이 공공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분노를 표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리박스쿨과 넥스트클럽 간의 긴밀한 유착 관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리박스쿨의 '늘봄학교 돌봄지도사 양성과정' 교수진 중 한 명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청양군 댐 건설의 신속 추진을 요청한 것에 대해 충남도의원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주민 의견을 묵살하는 행정을 비판했다. 이정우 충남도의원은 10일 오후 개최된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태흠 지사가 지난 5월 22일 환경부 장관을 만나 청양군 댐 건설의 신속 추진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며 "청양군민들과 군의회에서 반대하는 댐 건설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사의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미 제355회 임시회에서 의정 질문을 통해 댐 건설의 부당함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방향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신속 추진을 요청하는 도지사의 저의가 지역 공동체 소멸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충남도민들이 이 점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행정은 주민과 함께 가야 비로소 행정이라고 부를 수 있다"며, 주민 의견을 묵살하는 밀실 협의와 중앙정부와의 "짬짜미"식 추진은 "독선이자 국정농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민 찬반 대립각이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리더십 동아리 ‘리더19’는 지난 4일 대학 세미나실에서 ‘스페셜 데이’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양군노인복지관 및 청양의료원 어르신 총 15명을 포함해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과자컵 만들기 ▲뻥튀기 아트 꾸미기 ▲숏폼 챌린지 촬영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재료를 활용해 어르신들과 함께 과자컵을 꾸미고, 다양한 색상의 튀밥으로 뻥튀기를 예술적으로 장식했다. 또한,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숏폼 챌린지’는 웃음과 흥겨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리더19는 “작업치료학과 학생으로서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 김미점 교수는 “효 문화의 실천과 전공 연계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역량 및 사회적 책임감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오늘 세종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동시에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건의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세종시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민호 시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역행하며, 행정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초 대통령 공약이었지만,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해수부 이전의 부작용과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시장은 해수부 공무원 86%가 부산 이전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무원들의 반대 여론은 행정 효율성 저하와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수부의 이전은 단순히 한 부처의 이동을 넘어 행정 비효율 증대와 국가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충분한 검토와 관계자 간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이전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호 시장은 해수부 부산
대전과 충남이 대한민국 미래 경제과학 구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행정통합이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 공동선언 이후 통합 법률안 및 비전안 마련을 완료했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 54.5%의 주민 찬성 의사를 확인하며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7월 민관협의체 최종회의에서 마련된 통합 법률안을 양 시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부터 7월까지 대전 5개 구청과 충남 15개 시군에서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양 시도는 시도의회 의견 청취와 함께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를 통해 특별법에 실질적인 지역 문제 해결 권한을 반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금년 말까지 특별법이 제정되면 대전충남특별시는 2026년 7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지방 행정 전문가들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심각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더불어 정치권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
차기 지방선거 공천권 향배에 정치 생명 걸린 인사들 윤석열 전 대통령 '사법 리스크'가 당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패배는 단순히 선거 결과에 그치지 않고, 당 전체를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패배를 기점으로 국민의힘은 격렬한 당권 다툼, 심화되는 계파 갈등, 그리고 전직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직면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과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애매한 패배'가 낳은 독, 책임론의 향방은? 김문수 후보의 이번 대선 결과는 예견된 패배였지만, 40%가 넘는 득표율은 당 내부적으로 '선방'이라는 자찬과 함께 책임론을 모호하게 만들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이러한 '애매한 패배'가 오히려 당의 근본적인 반성과 쇄신을 가로막고, 패배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패배 책임을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사법 리스크'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가리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가 난지 6년여 만에 또 근로자가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2시 3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근로자 김모(50) 씨가 작업 도중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한전 KPS 하청업체 직원이며, 사고가 난 곳은 한국서부발전이 한전KPS에 임대한 공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목격자는 '기계 점검 중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김씨가 절삭기계 작업 도중 회전하는 작업물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기계공작실에서 혼자 절삭기계를 다뤘다. 김씨는 사고 직전에도 혼자 작업 중이었으며, 평소에 하던 작업물과는 다른 작업물로 절삭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김씨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서부발전과 한전KPS,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장 내 안전 지침 존재 및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기표를 마친 자신의 투표용지를 사진으로 찍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유권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 안에서 특정 후보에게 기표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유권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일반에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종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공개하는 행위는 비밀선거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선거범죄"라며 "선거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