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수)

충남, 산업 전반 AI 대전환 위한 7대 전략과 100개 과제 발표

AI 인재 3만 명 양성, 제조업 AI 보급률 40% 향상 등 추진…2035년까지 5조 8900억 원 투자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산업과 행정,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충남 AI 특별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회의는 AI 특위 경과 보고, 추진 전략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충남 AI 특위는 ‘사람 중심 AI, 충남의 모든 것을 혁신하다(All in AI for Human)’를 대전환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략 방향은 △AI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산업 경쟁력 확보 △스마트 농축수산 실현 △미래형 바이오산업 가속 △도시·공공 편의 증대 등이다. 중장기 과제로는 △혁신 성장 생태계 △제조 AI 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융복합 바이오 △국방 AX·양자 △AI 지역 도시 서비스 △AI 공공행정 혁신 등 7대 전략에 100개 과제가 포함됐다.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는 현재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 8곳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한 AI 인재 3만 명 양성과 AI 특화 펀드 2500억 원 조성을 통해 인프라, 인재, 자금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

 

제조 AI 전환 분야에서는 AI 팩토리 프로젝트, 기업 맞춤형 스마트 공장 지원, AX 실증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제조 기업의 AI 보급률을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도 AI 적용을 통해 고도화한다.

 

스마트 농축수산업 분야에서는 AX 플랫폼과 로봇·자율화 기반 농작업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 농업 도입률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수산업은 지능형 양식 모델을 적용해 물고기 폐사율을 20% 이상 줄인다.

 

융복합 바이오 분야는 AI 기반 식물·해양 자원 분석을 통해 건강 소재 및 유전체를 확보하고, 임상 데이터 AI 학습을 통한 맞춤형 정밀의료 개발을 지원한다.

 

국방산업 분야는 AI·로봇 중심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로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 기술 거점을 마련하고, 양자 기술 확산을 위해 양자 허브센터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 도시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 AI를 통해 재난 및 사고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교통과 인프라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도시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AI-시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공무원뿐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고, 행정 서비스 통합검색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추진에 투입될 사업비는 2035년까지 5조 8900억 원이다. 도는 AI 특위의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등 추진을 이어간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자 방산, 바이오, 스마트 농업 등 미래 산업 중심지로 AI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충남 AI 특위는 기업 14명, 대학 12명, 연구기관 6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되어 전략 수립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