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함께 걸어서 행복했습니다. 곁에 있어 힘이 됐고 박수를 보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걷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한 걸음 늦게 오는 아이들 곁에 있겠습니다. 뛰는 아이와는 같이 뛰겠습니다. 모두가 특별해지는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교육도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사회 양극화는 우리 교육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미래세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안은 진지하게 모색해야 합니다. 올해도 세종교육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생활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방학에도 쉼과 배움이 함께 이뤄지는 교육, 학교가 결정하면 교육청이 지원하는 전환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갈 것입니다. 학교자치의 심화를 통해 주요 전략과제를 추진할 것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결정하고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학교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하고 성장할 때 모두가 특별한 세종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을이 학교라는 열린 자세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을 잡고 동행하겠습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2023년도 세종학생회 연합회 ‘한울’ 국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체험학습이 아시아 최상위 선진 국가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주요 기관 및 방문지를 탐방해 싱가포르의 역사, 문화, 교육, 경제 등을 살펴보고 한국과 싱가포르의 국제적 역학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뜻깊은 배움의 기회로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기자의 시각으로는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 행사로 보였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과연 학생회 임원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비 부담도 없이 전액 지원 형식의 국외 연수를 실시했어야 했는가? 라는 질문이다. 요즘은 국민 소득이 높아져 가정 형편이 좋은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외국 여행을 많이 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꼭 교육청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국외 연수라는 명목으로 극소수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었어야 했는지 말이다. 두 번째로는 이번에 국외 연수에 선발된 학생들의 자격조건이 각 학교의 학생회장 또는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울'이라는 세종 학생연합회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일반 학생들에게는 선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인데 이에 대해 세종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 제대로 배울 권리를 찾겠다는 다짐과 제대로 추모하겠다는 교사의 마음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라면서,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이 아닌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29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한 뒤, 9월 4일 예정된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와 관련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죽음을 보았다는 교사들의 외침을 존중해야 하고, 교실 붕괴를 극복하겠다는 다짐, 잘 가르치는 선생이 되고 싶다는 절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부가 교사들의 절규를 불법의 잣대로 재단하는 접근은 매우 우려스럽고, 교육의 문제를 교육 밖의 문제로 만들어가는 접근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런 상황에 시도교육감과 사전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결정 발표하는 모습도 과거의 교육부 중심주의, 교육의 사법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는 태도”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47조 2항은 학교의 장은 ‘비상 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사정이 발생할 때 임시휴업을
최교진 교육감이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권보호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청의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 주재로 21일에 본청 및 직속기관 간부가 참석하는 주간정책협의회를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 침해와 관련해, “특별히 우리 세종에서는 모든 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이 함께 교권보호조례제정 추진단을 만들어 시민발의 조례제정 운동을 시작했다”라면서, “교육의 4주체인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고, 교육현장의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 차원에서도 순수 민간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권보호조례 제정운동은 물론이고 교권보호와 관련된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각별히 챙기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9월 4일 서이초 교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1일 일본의 핵폐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핵폐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며, 국제원자력기구는 보고서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런 보고서에 의지해 핵폐수의 해양 방류가 강행되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핵폐수 방류는 한일관계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이자 어민들과 수산물 관련 사업자들의 생업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급식에도 많은 걱정이 있을 것이다"라며,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삼중수소와 세슘 등 핵폐기물에 노출된 식자재의 반입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 관련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사고를 갖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