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석 처장 “겸손·배려 배운 성찰의 시간… 직원들에 감사”
고근석 충북도의회 초대 사무처장이 2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이임했다. 27일 이임식에서 고 처장은 관리관으로 특별승진하고 황영호 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이임식에 앞서 고 처장은 의회 전체 부서를 방문해 의정 발전을 위해 함께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처장은 “돌이켜보면 27년 공직 생활은 부족한 나를 채우는 인고의 시간이었고 겸손과 배려를 배우는 성찰의 시간이었다”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밝은 길로 인도해 준 선배들과 다소 엉뚱한 발상에도 최선을 다해 도와준 후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고 처장은 이어 “인생 최고의 스승은 동료 직원들로, 함께 해준 이들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시간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 출신인 고 처장은 1997년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음성군 부군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고 처장은 초대 의회 사무처장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