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전 직원 긴급 투입에 나섰다. 첫날 군청 직원 등 100여 명이 금산읍, 제원‧남이면 등 피해지역에 투입돼 침수 주택 복구에 힘을 쏟았다. 12일에도 직원 100여 명이 복수‧진산‧제원면 피해 현장 투입이 진행되며 이후 주말에도 하루 100여 명의 직원이 피해지역 초동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또, 군부대 및 민간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도 12일 피해복구에 나섰다. 군은 침수된 주택에 주민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인삼 등 농경지 복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서별 가용한 복구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외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신속하게 수해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또, 충남도건축사협회 금산지회와 관내 토목사무소에서도 수해복구 재능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12일부터 주택 피해 및 토목구조물 조사 등 점검을 도울 예정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피해를 본 주민들께서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행정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세종농협은 집중호우에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임직원과 봉사단체 관계자 등 3천여명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우선 농업인과 함께 시설물 피해 복구, 농작물 항공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해를 입은 농작물을 철거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날 논산시 양촌면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추진했으며, 오는 15일부터 2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복구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피해 농업인에게 긴급 무이자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정책자금 상황 연기·이자 감면 등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백남성 세종충남농협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는 수해 복구를 최대한 마무리 해 농업인들이 일상에 복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대전시는 12일 동구 판암동 대전세종하나센터 2층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착지원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대전세종하나센터와 세종특별자치시가족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탈북단체인 (사)미래를위한사랑나눔협회, (사)백두한라협회가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유공표창, 축사, 통일잇다 기차퍼포먼스,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세종하나센터’는 하나원을 수료하고 최초 거주지로 전입해 오는 북한이탈주민의 거주지 적응교육과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상담, 취업, 위기대상자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통일부 지정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이다. 대전과 세종을 관할 하는 지역사회 협력기관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폭우 영향으로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된 대전 유등교는 이용 재개까지 최소 1년이 걸릴 전망이다. 폭우에 침하 발생한 대전 유등교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시는 지난 10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상부 슬래브 일부가 침하한 유등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 도로를 안내하며 다리가 내려앉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확인에 나섰다. 현재까지 교량 24개 기둥 가운데 일부가 뒤틀린 것으로 파악 중이다. 시는 향후 한 달간 이어질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검토한 뒤 유등교 이용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진행되는 교량 보수 및 보강 작업은 1년여 간의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통행 재개까지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할 상황이다. 한 시민은 "어제부터 길이 막히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대전시 측은 유등교가 향후 건설될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침하로 공사가 늦어지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 관계자는 "애초에 유등천
세종시가 최민호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연이어 축하성 행사를 개최해 과도한 의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취임 2주년 시민 소통행사서 시정비전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촬영 한종구 기자] 시는 11일 오후 시청 여민실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4기 2주년 기념 시민 소통행사'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의 미래 비전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제시하며 향후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또 오는 9월 교통정액권 '이응패스'를 도입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제시된 미래 비전과 핵심 정책은 이미 여러 차례 발표된 내용을 재탕하는 수준이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6일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행사에서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약 30분 동안 미래 비전과 임기 후반 핵심과제 등을 설명했다. 당시 최 시장은 행정수도, 미래산업, 정원관광, 교통, 안전, 의료복지, 한글문화, 균형발전 등 8개 분야별 2년간의 성과를 소개한 뒤 시의 미래 비전으로 행
김태흠 지사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탈락에 대해서 아쉽다며 "이 사업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 사업이고 해양수산부에서 우선 순위가 매우 높다"라며, "먼저 500이하 사업으로 쪼개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서 이 사업의 핵심인 생태탐방로를 내년부터실시하겠다"고 했다. 생태탐방로는 서산 아라뱃길과 태안 솔향기길을 연계해 신규 조성 23KM를 비롯 총 120KM 규모로 가로림만 둘레 해안 절경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쉽래 2034년까지 총 55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4년까지 관련부처 및 시군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할것 이라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1만 5985ha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km, 갯벌면적은 8000ha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의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충남 부여 사찰 산사태 피해 (부여=연합뉴스) 10일 오전 7시 기준 충남 부여군 임천면에 밤사이 440.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임천면 대조사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찰까지 흙이 떠내려와 있다. 2024.7.10 [충남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박 군수는 10일 부여군 구교리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에게 "부여군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큰 피해를 봤다"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의 여건을 고려해 조속히 복구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3일간 부여의 평균 강우량은 322.8㎜를 기록했다. 특히 양화·임천·세도면에는 사흘 동안 45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날 내린 비로 도로 사면이 유실되고 제방이 붕괴되는 등 9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 경보 발령으로 61가구 93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도 12가구 2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벼·수박·멜론&midd
충남도가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촬영 김소연]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오성환 당진시장을 만나 "아무리 좋은 미래 정책이더라도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면서 추진할 생각이 없다"며 "당진에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접는다"고 밝혔다. 도는 석문 간척지 등 165만㎡ 부지에 30만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소규모 농가들을 축산단지로 이전시키고, 현대화한 가축분뇨·축산악취·종합방역 시설 등을 공동 운영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민들은 가축 전염병 확산과 환경·수질 오염 등을 우려하며 이 사업을 강하게 반대해왔다. 석문간척지축산단지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2만1천614명의 서명을 받은 데 이어 김태흠 지사가 당진을 방문하는 오는 10일 대규모 집회도 열 예정이었다.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도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이에 따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건립 사업은 지연되거나 규모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은 2028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인삼의 모든 것이 담긴 세계인삼정보센터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세계인삼정보센터 라키비움 조감도 [충남 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본계획 수립과 의학 학술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국내외에 산재한 인삼 기록을 집대성해 디지털 기록보관소를 구축한다. 2026년 완료를 목표로 기록물 매입과 수집 관리 등을 진행한다. 2단계로 디지털 기록보관소 구축 단계에서 수집된 기록 자원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028년까지 인삼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지식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인삼정보센터 라키비움을 조성할 방침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말한다. 박범인 군수는 "세계인삼정보센터는 방문객 체류, 체험, 문화, 관광, 휴식 공간으로서 명실공히 '인삼수도'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드
충남 청양군이 재난 대비 훈련 중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충남 청양군 재난문자 정정 [안전디딤돌 캡처] 4일 청양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밤 10시 57분께 "(훈련) 우산성(우성산의 오기로 보임) 산사태 발생"이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민은 신속히 청양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해당 문자에는 '훈련'이라는 표기가 적혀 있었으나, 일부 주민은 한밤중 갑작스러운 대피 문자에 실제 산사태가 났는지 119에 문의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청양군은 문자 발송 20분 뒤인 11시 17분께 다시 문자를 보내 "우성산 산사태 발생 재난 문자는 훈련 상황 중 실제 재난 문자로 오발송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정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을 진행하며 산사태 전파 절차를 연습하던 중 직원이 실수로 재난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양군 관계자는 "실수로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며 "제목에 훈련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문자에 놀란 사례가 발생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