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금산 정청래 vs 보령 장동혁…충청권 행정통합 위해 머리 맞대나

정청래 "시간·장소 장동혁 뜻대로"…충남·대전 행정통합 담판 예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정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대전충남·충남대전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장 대표께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 특별법은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의 몽니로 표류할 우려가 있는 충남대전 통합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반대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두 사람 모두 '충청 연고'를 가졌다는 점을 내세워 협치를 호소했다.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졸업한 정 대표는 "장 대표나 저나 모두 충남이 고향"이라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고향 발전을 위해 우리 둘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한 번 대화하자"고 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충남 보령 출신에 대천고를 졸업한 충청권 대표 정치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충청 출신 여야 수장이 고향 발전을 명분으로 만난다면 지지부진했던 통합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달 중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충남과 대전 모두에 광역단체장을 둔 국민의힘은 법안의 미비점을 들어 상임위 처리에 비협조적인 상황이다.

 

​정 대표는 "정쟁은 소모적일 뿐이며 시간만 허비한다"며 "견해차는 좁히고 합의 가능한 지점은 신속히 확정해 국민 앞에 책임 있게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양당 대표 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장 대표께서 하자는 대로 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향후 장 대표의 화답 여부와 회담 성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백년대계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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