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충청권 교육계 수장들이 기존 통합 논의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은 행정 편의적 통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9일 대전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행정통합 추진에 따른 교육계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교육감은 이날 자리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통합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재 발의된 통합특별법(안)의 교육 관련 조항들에 대해서는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 시·도 교육감은 통합 과정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행정구역의 물리적 결합에만 치중할 경우, 자칫 교육 자치가 행정에 종속되거나 교육 본연의 가치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날 "국회가 마련하고 있는 행정통합 특별법에는 지방교육자치의 근간을 유지하고, 교육 재정 확보와 권한 이양 등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특례가 법안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선언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예술로 한 해를 마무리하다… ‘2025 예술사랑 토파즈 송년콘서트’ 성황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예술사랑 토파즈’가 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송년콘서트를 열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예술의 향기로 이어지는 우정, 토파즈의 밤’을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예술사랑 토파즈 송년콘서트’는 기존의 식사 위주 송년회에서 벗어나,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공유하는 감성 예술 공연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회고 영상 상영과 내빈 소개, 김두헌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토파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바리톤 조병주 회원의 사회와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김선영 연주자의 만돌린 연주, 강세영 회원의 국악 공연, 민경석 회원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여기에 소프라노 김언좌 회원의 성악 무대와 이채유 아나운서의 시낭송이 더해지며 동서양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파즈 회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계와 교육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문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관저문예회관, 문체부 ‘2026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 선정 전국 74개 중 11곳 선정… 구 단위 문예회관 중 유일 대전예총이 수탁 운영 중인 관저문예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74개 문예회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11개 회관만이 선정됐다. 특히 구(區) 단위 문예회관으로는 관저문예회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관저문예회관에는 공연예술 분야의 기획·제작 전문 컨설턴트가 오는 3월 초부터 1년에서 최대 2년간 상주하며 회관 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컨설턴트 인력 지원과 관련된 예산은 전액 문화체육관광부 국비로 지원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공연예술 프로그램 발굴 및 기획 ▲관객 개발 전략 수립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으로, 공연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저문예회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회관만의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구축하고, 안정적이고 자생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함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그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 힘쎈충남답게 역대급 성장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도정을 이같이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견을 통해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등 경제적 성과를 강조하며, 새해에는 충남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충남도는 정부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도에 따르면 정부 예산은 2022년 8조 3천억 원에서 매년 1조 원씩 늘어 내년에는 12조 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 지사는 "4년 동안 국비 총액이 47.2% 증가했는데, 전국 최상급 증가율"이라며 "투자유치 역시 '발로 뛰는 세일즈'를 통해 현재 43조 7200억 원으로 도정 역사에 유례없는 결과가 나왔고, 약속드렸던 45조 원 목표는 임기 내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지형을 바꿀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된 점도 강조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호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엠케이파트너, 논산·계룡 교육시설에 질식소화포 납품…학교 화재 초기 대응 강화 ㈜엠케이파트너가 충청남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관할 교육시설에 질식소화포를 납품하며 학교 현장의 화재 초기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납품은 교내 전기설비 과열, 전자기기 사용 증가, 배터리 관련 사고 등 교육시설에서 상존하는 화재 위험 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질식소화포는 화재 발생 시 화염 부위를 덮어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초기 진압이 가능해, 물 사용이 제한되는 전기화재나 소형 화재에 효과적인 장비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급된 질식소화포는 고내열 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접이식 구조로 보관과 사용이 간편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문 교육 없이도 교직원이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안전 장비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케이파트너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질식소화포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논산·계룡 지역 교육시설 납품을 계기로 교육 분야로 안전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
"행복한 경찰로부터 좋은 치안 서비스가 나옵니다. 동료끼리 서로 살피며 따뜻한 세종남부서를 만듭시다." 세종시의 치안 1번지, 세종남부경찰서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충청 토박이'이자 '현장 전문가'인 김영대 총경이 낙점됐다. 세종남부경찰서는 29일 제5대 김영대 서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서장은 무엇보다 '실력'과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힘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실력 있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는 법률과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적"이라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당부했다. 이는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시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서장의 이력은 그가 왜 '준비된 서장'인지를 증명한다. 충남 천안 출신인 그는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대나 간부 후보생 출신이 아님에도, 바닥부터 시작해 치안 현장의 최일선과 기획 부서를 두루 섭렵하며 총경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과 치안정보과장, 안보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배우 이강욱이 ‘프로보노’에서 기자에 이어 변호사로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27일(토), 28일(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 연출 김성윤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시퀀스원, 롯데컬처웍스, 스튜디오플로우) 7, 8회에서 이강욱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상대 변호사 구지환으로 등장해 ‘극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이강욱은 앞서 기자로 등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적법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수임해 돈을 버는 변호사 구지환 역으로 출연해, 직업과 입장이 다른 두 인물을 오가며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완성했다. 특히 이강욱은 구지환의 계산적인 태도와 비열한 속내를 눈빛과 말투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구지환(이강욱 분)은 지속적으로 아이돌 엘리야(정지소 분)에 대한 악의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의 변호사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엘리야를 변호하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엘리야 남자친구에 대해 언질을 준 것이 엘리야의 친엄마 차진희(오민애 분)임을 밝히며 모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연극 ‘비밀통로’가 내년 2월1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중극장) 공연을 앞두고, 스페셜 영상을 첫 공개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년 기대작 연극 ‘비밀통로’의 스페셜 영상을 드디어 공개했다. 연극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생과 사, 사이 작은 틈새에서 읽게 된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에 대한 복습을 다루는 이야기다.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 바닥에 놓인 한 권의 책을 향해 다가선 남자 서진(이시형 분)은 그 책을 집어 들었고, 온통 책으로만 뒤덮인 낯선 공간을 두리번거렸다. 그때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선 남자, 동재(김선호 분)는 여전히 혼란스러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서진과 마주선 채로 마치 안심해도 된다는 듯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고는 서진이 펼친 책의 단면에 손바닥을 마주대자, 그들이 서 있던 공간은 깊은 진동과 함께 쌓여 있던 책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마치 두 남자를 둘러싼 한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n
충남산학융합원이 서산 지역의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맞춤형 실무 교육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산학융합원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서산지역 산업위기대응(화학분야) 특별지구'와 관련해,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과 숙련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맞춤형 현장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산 지역 석유화학 계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아우르며, 철저히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현장 방문형'으로 운영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기업이 당장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2개월간 진행된 교육에는 ▲화학공정 시뮬레이션 ▲공정 최적화 교육 등 총 25회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총 846명의 재직자가 참여했다. 위기에 처한 기업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여 기업들로부터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교육"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추진되길 기대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올 한 해 각계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충남을 더욱 빛나게 한 도민과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남을 빛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9개 분야 29명의 민간인과 도 16개 부서가 도지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최종 선정을 지원한 정재택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한 조명자 나눔플러스 천안지역본부 실장 등 6명이 받았다. 충청남도 문화상은 충남 문학 위상 제고에 기여한 김일형 시인 등 3명이, 충청남도 환경 보전 대상은 도의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 사업 선정에 기여한 이은석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등 3명이 수상했다. 지역 건설산업 및 건설 문화 질서 확립에 기여한 건설인에게 수여하는 충청남도 건설인상은 하승완 우호 대표이사와 이찬호 대형종합개발 대표이사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세 납부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성실 납세 법인 분야 상은 세메스 주식회사 등 3개 기업,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