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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 이상한 업체 선정
  • 최병옥
  • 등록 2023-11-20 12:29:11
  • 수정 2023-11-20 21: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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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업체에 상반된 두 가지 일을 하도록 선정
A 업체에서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여 기사 일부를 수정합니다.

대전 중구가 한 업체에 상반된 두 가지 업무를 하도록 해서 특정 업체에게 일감 몰아주기 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 된다.


중구는 지난 2월  '중구 청년공간 운영 사무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수탁기관으로 A 업체를 선정했다. 


해당업체는 연간 1억6천5백만원씩 3년 동안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중촌동에 위치한 청년공간을 운영하게 됐다.


'청년모아'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이 시설의 주 업무는 청년활동 지원사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네트워크 등 청년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사업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사업을 위탁받은 A 업체는 기업이나 기관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 업체의 누리집을 살펴보면 기업이나 기관의 홍보 동영상 제작이 주 업무라고 나와 있으며 어디에도 청년 네트워크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소개 하고 있지 않다.


더구나 A 업체는 청년 공간 수탁기관에 선정된 3월에 중구로부터 '뉴미디어매체(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운영 및 관리용역'을 2천1백만원의 별도 예산으로 수의 계약을 따냈다.


한 업체가 청년 공간 운영과 동영상 제작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일을 중구청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구 관계자는 "모든 것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일"이라고 대답했으며, A 업체는 기자의 취재요청에 20일 오후에 인터뷰에 응했으며 업체 대표는 "청년공간 운영 수탁 업무는 공모에 의해 선정된 것이며, 수의계약은 중구청이 먼저 전화를 해와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 업체에게 여러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는 과거에도 있었다"라며. "이와 같은 일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고 나아가 언론 및 시민단체가 더욱 세밀한 감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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