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너무 잘해서 속이 타는 한화이글스(?)
  • 자유림
  • 등록 2023-08-22 09:23:48
  • 수정 2023-08-22 15:00:29
기사수정
  • 류현진 쾌투 반갑지만, 너무 잘 던지니 애가 탄다.

사진제공=토론토블루제이스 sns최근 메이저리그 소식을 주름잡던 김하성에게 류현진이 도전장을 던졌다. 팔꿈치 인대 수술 후 재활을 거쳐 14개월 만에 복귀한 류현진이 2연승을 거두며 화려한 복귀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표현인 "류현진 폼 미쳤다"라고 한국어로 적으며 "몬스터 마스터 클래스"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야구 매체들은 토론토가 류현진과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 1년 단기 계약 또는 옵션이 달린 2년짜리 계약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애가 타는 곳은 바로 한화이글스이다. 

 

지난 상반기에 손혁 단장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한화는 이미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계약한 시점이어서 마지막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의 몸 상태를 체크 하러 간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었다. 

 

한화 팬들의 처지에서는 류현진이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한화로 복귀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일 것이다. 하지만 세 번째 수술을 마친 류현진은 그 베일을 벗고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바꾸는 중이다. 

 

단순한 느낌표가 아니라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이대로 후반기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미국 구단들이 강하게 재계약을 원한다면 자칫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 류현진은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타자와 승부에서 이길 수 있을 때 한화로 돌아와 던지고 싶다"고 했고 "그 시점이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시점은 토론토와 계약이 끝나는 올해가 적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가기 전에 100승을 거두지 못했다. 기울어가는 한화이글스에서 소년가장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 한화에는 기대주들이 다수 포진한 젊은 구단으로 변해있다. 

 

한화로 돌아와 그들에게 야구의 깊이와 승리의 맛을 알려주며 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기를 소망해본다.

 

TAG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많이 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유니세프
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