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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박윤자 동문회장 “3000명의 동문 화음, 부흥 밑거름 될 것”
  • 임용태 기자
  • 등록 2024-08-24 1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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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교회음악과는 졸업생만 약 3,000명으로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교회음악을 알리고 있다. 동문들의 힘을 모아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교회음악과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박윤자 동문회장(조치원 성결교회 담임 최명덕 목사 사모)은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교회음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윤자 동문회장은 “제가 서울신대 78학번인데 당시만 해도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였던 곳이 교회음악과였고 학생들도 모두 신앙이 깊어 교회 봉사는 물론이고 졸업 후에도 시립합창단원이나 교수가 됐다”며 “지금은 예전보다 교회 음악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지원자도 적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문회장이 된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장학금 모금이다. 

과거의 영광에 머물기보단 후배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동문회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동문회 정기총회 후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며 성악, 피아노, 오르간, 작곡 등 전공별 대표와 부대표, 간사 등을 선임해 체계적인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벌써 1,000만 원 이상을 모금했다. 10월 1일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것으로 장학금은 일회성이 아닌 동문회 지속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문을 중심으로  ‘프로 합창단’을 결성해 이날 모교서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공연을 선보여 후배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대외적으로는 교회음악과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재 국립·시립합창단에서 지휘자와 반주자, 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약 40여명에 이른다. 은퇴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80여 명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타 대학과 비교해도 가장 인원이 많은 동문 합창단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윤자 동문회장은 “교회음악은 교회를 위한 음악으로 한국교회의 발전에도 밑거름이 된 만큼 교회음악이 사라진다면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과 사역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3,000여 명의 동문들은 지난 46년간 이어져 온 교회음악과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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