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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의대 졸업생 70% 타지 취업…도민 1천명당 의사 1.5명
  • 임용태 기자
  • 등록 2024-08-07 2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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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립의대 유치에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 의대 졸업생 70%가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국립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충남 국립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 취업자 613명(졸업생 656명) 가운데 32.1%인 197명만 도내에서 취업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활동 의사는 3천230명으로, 도민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 우리나라 2.1명에 비해 턱없는 수준이다.


특히 예산,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립의대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범도민추진위원회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한 뒤 각 분야에서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남 국립의대 신설은 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나는 불편함을 벗고, 후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주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도민 건강과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켜나갈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내 의대 입학 정원은 단국대 40명, 순천향대 93명 등 133명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배정에 따라 내년에는 단국대 82명, 순천향대 154명 등 236명으로 늘어난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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