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8일 오전 충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민주당의 독단적인 원구성으로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며,"국회에서 협치를 거부하면 지방의회에서도 협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미옥 도의원(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독단적 국회 원구성을 백지화하고 국회 관례를 존중해 협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108석을 허락한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상근 도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은 "국민의힘 내 일부 도의원은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 (독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는 하다"라며,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우리는 전적으로 민주당 도의원들과 함께 협치해 나가면서 도민이 걱정을 안 하는 원구성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모 의원은 "이런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차지 하려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결코 이를 좌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