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김인엽 사퇴·원성수 지지 선언… "기득권 교육 심판하고 대전환 이룰 것"

시민단체 주도 기계적 단일화 비판하며 원성수와 연대… 원 후보 "모든 기득권 버리고 교육 혁신에 올인"

 

김인엽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고 원성수 예비후보와 단일화하기로 하면서 세종교육감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인엽 후보는 14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후보직 사퇴와 함께 원성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번 결정에 대해 "낡은 관행과 교육 권력의 독점을 끊어내기 위한 시대적 결단이며 세종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일부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단일화 과정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규모와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단체가 원칙 없이 기계적인 단일화를 추진하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교육 가치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단일화는 민주적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성수 후보는 김 후보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교육 권력 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세종교육을 책임져온 사람들은 기득권을 유지하려 몸부림칠 뿐 우리 아이들은 안중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학생이 명문 학교와 예체능 교육을 위해 세종을 떠나는 현실은 교육에 대한 깊은 불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원 후보는 자신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개인적 기득권을 포기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세종교육의 변화를 위해 2년 반 남은 교수직을 버렸고,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전략공천 제안도 거절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시민에 의한 진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안갯속인 세종교육감 선거 판세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두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5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후보가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반(反)기득권' 전선을 구축함에 따라 거대 부동층의 향방이 당락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 #헤드라인충청 #세종시교육감 #원성수 #김인엽 #후보단일화 #기득권타파 #세종교육대전환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