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세종보 재가동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대해 온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찬성으로 돌아서자, 관련 출마자들의 사퇴와 강준현 의원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은 13일 오후 3시 30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회견은 어제 열린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 발언을 겨냥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보 재가동에 사실상 찬성했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이 진영 논리를 앞세워 세종시 발전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다수인 세종시의회가 조직적으로 반대했고, 지방비 매칭을 거부하며 결국 사업을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확보됐던 국비 77억 원이 날아갔고, 약 3,0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또한 선거철이 되니 입장을 바꾸고 표가 필요해지니 말을 바꾼다고 꼬집었다. 어제까지 반대하던 사업을 선거가 다가오니 하루아침에 찬성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그동안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보 재가동을 조직적으로 반대하며 세종 발전을 가로막았던 민주당 시의원들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현직 의원이라면 의원직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다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들은 두 사업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즉각 시민 앞에 밝히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강준현 의원과 이에 동조했던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상호 후보를 향해서도 지난 4년간 민주당 세종시의원들의 반대 정치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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