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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없는 곳에서 농사 짓고 싶어요” 지천댐 반대
  • 임용태 기자
  • 등록 2024-09-02 21:54:36
  • 수정 2024-09-02 2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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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구기자축제장에서 지천댐반대 서명 활동
  • 지천댐반대대책위 3일간 1044명 서명 받아

청양군 최대 농산물 축제인 2024청양고추구기자축제장에서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래, 김명숙, 이삼성, 이창영, 이하 반대대책위)가 30일부터 3일간 반대서명 활동과 지천댐 건설시 문제점에 대한 홍보전을 펼쳤다.


지천댐반대대책위 제공반대대책위는 ‘지천댐 OUT’, ‘환경부는 지천댐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축제장을 찾은 군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천댐 수몰대상지의 사진과 미호종개 천연기념물 등 자연생태환경 사진을 전시하고 댐 건설시 다른 지역 피해에 대한 언론보도 등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하면서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지천댐반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반대대책위 위원들은 3일간 축제장에서 지천댐 반대에 대한 홍보 전단을 전달하며 ‘지천댐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044명이 서명하며 지천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지천댐 반대서명을 하러 온 한 군민은 표고농사를 짓는다며 “안동댐 수몰지역이 고향인데 댐 주변 피해를 너무 잘 안다”며 “봄 가을에는 오전에 해를 볼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댐 건설을 반대 한다”고 말했다.

 

청양이 고향이라는 방문객은 “어릴적 까치내(지천)내에서 물놀이 하던 기억이 나고 부모님들이 뱀장어와 참게를 잡아서 음식을 해준 기억이 난다.”며 “댐을 막아서 지역에 도움 보다는 피해가 큰데 왜 댐을 막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대서명을 했다.

 

자녀와 함께 손을 잡고 온 축제 방문객도 “천안에서 왔다. 뉴스에서 지천댐 반대 소식을 접했다.”며 “요즘 같은 기후 위기 시대에 댐을 또 만든다니 놀랐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댐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대추진위는 “전국 최고 상품 밤, 표고버섯, 메론 지천댐 건설되면 똥값 된다”, “지천은 흘러야 한다 물길을 막지 마라”, “전국 최고 칠갑산오토캠핑장 까치내유원지 관광시설 수몰시키고 15년뒤 새 관광시설 만든다는 것은 거꾸로 가는 관광정책” 등의 홍보 피켓을 게시해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이 공감하기도 했다.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축제장에서 서명을 받기 이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반대 서명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축제장에서 받은 반대서명 명부와 받고 있는 서명명부를 취합해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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