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종태(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이 대전·충남 통합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충청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광역 간의 결합"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로부터 최대한의 인센티브와 권한, 재원을 확보해 행정통합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장 의원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부에 상정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통합시 법안'에 대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성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96개 조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으로, 대구·경북 통합안보다 구체적이고 좋은 안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발화자 1 (00:41)] 이어 "민주당에서도 특별법을 준비 중이지만, 여야를 떠나 자치단체가 요구하는 지원을 과할 정도로 담아내어 수용 가능한 선에서 최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세대 교체론'과 나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경륜'을 앞세워 정면 돌파했다. 장 의원은 "건강한 사회는 노·장·청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경험과 젊음의 패기가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젊은 주자들의 도전을 환영한다면서도, "통합시라는 거대한 이슈를 놓고 함께 경쟁하며 민주 정부가 지방 권력을 책임지는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통합 논의가 중앙 주도형이 아닌 지역 주도형임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께서도 수도권 일극 체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충남이 모범적으로 통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이는 위에서의 지시가 아닌,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의원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사면 복권 문제와 관련해 "권 전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크게 기여한 분"이라며 "당에서 그에 걸맞은 적절한 배려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해 당내 통합과 포용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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