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영환 충북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 압수수색

  • 등록 2025.08.21 12: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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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돈봉투 수수. 청탁 금지법 위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수백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청주 충북도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김 지사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충북도지사실에서 지역 체육계 인사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일본 출장 여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지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차량 출입 기록 및 도지사실 주변 CCTV 영상 등을 압수했다. 이는 윤 회장의 회사 직원이 내부 고발 형식으로 제보하며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돈 봉투 전달 경위와 함께 윤 회장 등이 도청으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았는지 등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영환 지사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가 향후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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